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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와중에 SNS 하고 있나" 임창정 먹튀 논란에…아내 서하얀까지 불똥
임창정(우)과 그의 아내 서하얀(좌)[서하얀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해 주가 조작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 된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이번에는 연기학원과 미용실 '먹튀' 논란에 연달아 휩싸인 가운데, 그의 아내 서하얀이 SNS 활동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피해자의 고통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임창정의 주가 조작 연루 이후 SNS 활동을 중단했던 서하얀은 최근 다시 SNS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SNS 활동 재개를 알렸으며, 지난달 게시물 2개를 올린 후 2월에만 게시물 5건을 올리며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주로 음식과 운동에 관한 일상을 짧은 글로 올린 것들이다.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 전날인 지난 20일에도 집에서 운동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인스타그램에 최근 올린 게시물

누리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한 누리꾼은 "SNS는 영영 안하는게 좋을 것 같다. 피해자들도 많은데 아이들 유학, 본인 몸매 관리, 본인 근황 같은 피드들은 반감만 사게 될 것 같다"고 지적했으며, 다른 누리꾼들도 자숙하는 차원에서 SNS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는 지적을 줄이어 내놓았다.

이외에도 "어제 나온 소식(미용실 먹튀 논란)도 사실이냐", "직원들 월급은 왜 안 주셨냐", "주식 문제는 어떻게 됐나", "먹튀. 다른 사람들 눈에 눈물 나게 하면 본인은 피눈물일텐데" 등의 댓글도 있었다.

앞서 임창정은 지난 21일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설립한 '예스아이엠아카데미'가 지난해 광고 촬영 이후 광고주에게 출연료를 받았음에도 이를 배우들에게 지급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소속사 측은 해당 학원이 '임창정과는 무관한 회사'라고 해명했는데, 이 역시 거짓으로 드러난 상태다. 임창정이 해당 학원 홍보 영상에서 버젓이 "제가 아카데미를 하나 만들었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를 이제 출범하려고 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예스아이엠아카데미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걸려있는 학원 전경 사진. 임창정의 얼굴이 외벽에 크게 걸려 있다.

또 연기학원 출연료 미지급 논란 이틀 만인 23일 임창정은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지인 명의로 개업한 미용실 회원권 '먹튀' 논란에 휩싸였다. 임창정이 2014년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에 지인 명의로 개업하고 직접 홍보도 했던 미용실인데, 회원권 등록을 유도한 뒤 곧바로 폐업 신고를 해 수십명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이다. 현재 경찰은 66건의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이며 현재까지 이들의 피해 주장 액수는 총 4300만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임창정 소속사 예스아이엠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미용실은 2014년 임창정이 고향 친구 S씨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면서 오픈하게 된 곳"이라며 "두 사람은 미용실을 운영하는데 있어 추구하는 방향이 맞지 않았고, 임창정은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고 자신의 초상과 이름을 배제하는 조건으로 S씨가 단독으로 미용실 운영을 이어가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후 임창정은 S씨와 지금까지 연락도 끊긴 상태"라며 "임창정은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져온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알렸다.

소속사 측은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께 실망을 드렸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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