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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론조사 배제’ 홍영표 “원칙대로 공천과 경선 진행돼야”
비명계 민주당 중진 홍영표 의원 SNS에 글
“지금 민주당 모두 하나 되어 힘을 모을 때”
홍영표(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대표. [연합]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 비명(비이재명)계 중진으로, 최근 공천 관련 지역구 여론조사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 홍영표 의원이 “원칙대로 공천과 경선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19일 오후 자신의 SNS에 “지금은 우리 민주당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모을 때”라며 “국민들이 윤석열 정권에 회초리를 때릴 수 있도록 민주당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 때”라면서 이 같이 언급했다.

홍 의원은 “누가 민주당이냐”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민주와 평화,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민주당의 가치를 지켜왔다. 당이 국민 마음에서 멀어지면 쇄신과 혁신을 말해 왔다”고 했다.

이어 “누가 민주당을 지켜왔나”라며 “과연 누가 민주당을 더 크고 강하게 만들 수 있나. 홍영표다”라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참여정부에서 일했고, 문재인 전 대통령 시절 민주당 원내대표로 집권의 힘을 키웠다”며 “한반도 평화를 지켜내고 주52시간제 등 개혁과제를 풀어냈다”고 언급했다.

또 “지난 대선에선 선대위 공동위원장으로 전국을 누볐다”며 “통탄스럽게도 정권재창출은 실패했지만, ‘부평을’ 이재명 후보 득표율은 50.8%를 기록하며 전국(47.8%)과 인천 평균(48.9%)을 상회했다”고 적었다.

이어 “최근 벌어진 전당대회 돈 봉투사건, 코인사태 등 당이 처한 도덕성 위기 앞에서는, 가장 앞장서서 책임지는 정당의 역할을 강조했다”며 “이런 행동이 국민의 마음을 얻는 민주당의 길이라고 확신한다. 민주당의 정체성을 지켜온 사람, 바로 홍영표가 걷는 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용광로처럼 단결하는 민주당은 통합의 불꽃이어야 더 뜨겁게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홍 의원 지역구인 인천 부평구을에서 홍 의원을 제외한 후보 적합도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홍 의원은 19일 오후 2월 임시국회 개회식 후 기자들과 만나 “최근 정말 이상한 여론조사 때문에 당이 굉장히 혼란스러운 것 같다”며 “갈등과 분열로 돌아가는 것들이 걱정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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