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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X소리 말고 가라고 하세요" 의사가 간호사 대하는 태도 글 '시끌'
경북도의사회 이우석 회장 등 도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15일 오후 7시 경북도의사회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하는 규탄대회를 열고 의사가운 탈의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한 대학병원 의사가 '처방을 부탁드린다'는 간호사에게 비속어를 섞어 "귀찮다"고 답하는 문자 대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구고 있다.

19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간호사 대하는 의사 태도'란 제목으로 휴대전화 문자 대화 내용을 캡처한 사진이 올라 와 누리꾼들의 시선을 잡고 있다.

실시간 모 대학병원 상황이라면서 올라온 대화 내용을 보면 간호사가 "OO면 처방 부탁드릴게요"라고 하자 의사는 "아, X귀찮네요"라고 답한다.

[에펨코리아닷컴 갈무리]

이어 간호사가 "퇴원도 될 수 있으면 화요일에 가고 싶다고"라고 환자의 요구 사항을 전달하자, 의사는 "X소리 하지 말고 가라고 하세요. 내일부터 전공의 병원에 없다고" 라고 답한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경쟁이 없어서 한도끝도 없이 거만", "의룡인(의사+인기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왕족 '천룡인'의 합성어)인데 하대해야지", "간호사가 자기 부하직원이냐", "대기업 파트장급들도 사원들 저렇게 안 대한다", "증원을 2천이 아니라 5천명 해야겠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등 이른바 '빅5' 병원의 전공의들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20일 오전 6시부터 진료 업무를 중단하기로 뜻을 모았다.

세브란스병원 소아청소년과 등 일부 진료과목 전공의들은 이보다 하루 앞선 19일 사직서를 제출하고 파업에 돌입했다.

보건복지부는 16일 오후 6시 현재 전공의 수 상위 수련병원 100곳 중 23곳에서 715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 중 실제로 근무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 전공의 103명에게는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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