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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대생 ‘동맹휴학’ 전국 확산 조짐…교육부 “전국 의대 교무처장 긴급회의”
교육부 “철저한 학생지도 당부할 것”
국립대병원 및 의대상황대책반 구축
15일 강원 춘천시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복도. 한림대 의대 4학년생들은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1년간 동맹휴학을 하기로 밝혔다.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의학대학 입학정원 2000명 증원 방침에 반발한 전국 의대 학생들이 ‘동맹휴학’을 내겠다고 밝히자 교육부가 전국 의대 교무처장 회의를 소집해 대응을 논의하기로 했다.

16일 교육부는 이날 오후 3시 교육부 차관 주재로 전국 의대 교무처장과 긴급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대생 집단행동에 대하여 각 대학이 관련 법령과 학칙 등을 준수하여 학생지도와 학사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또 ‘국립대병원 및 의과대학 상황대책반’을 구축해 이날부터 전국 의대 비상연락체계를 가동하고 의대생들의 휴학 등 집단행동 관련 동향을 상시 점검한다고 밝혔다.

휴학을 받으려면 지도교수와의 면담, 보호자 확인 등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의대생들의 휴학계 제출이 실제 휴학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미지수다.

이어 "15일 24시 기준 7개 병원 154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부는 이 시간부로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전국 40대 의대 가운데 35개 의대 대표 학생들은 전날 오후 9시 긴급회의를 열고 오는 20일 함께 휴학계를 내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의대생들에 보낸 공지문에서 ‘휴학계 제출 일자를 20일로 통일해 40개 의대가 모두 함께 행동하는 것’에 대해 참석자 35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이날 0시 기준 전국 7곳 병원 154명의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와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k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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