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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번호도 기억 못해” 김창옥, 알츠하이머 진단 결과 나왔다…박수 터진 이유
[김창옥TV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소통 전문가' 스타 강사 김창옥 씨가 진단 결과 "알츠하이머가 아니다"라는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다.

김창옥은 지난 8일 tvN 강연 프로그램 '김창옥쇼 2'에서 "병원에 계속 다녔다"며 "검사도 받고, 치료도 받고, 그러다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알츠하이머 유전자는 있지만 알츠하이머는 아니다(라고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지금은 단기적으로 기억을 못하는 상태"라며 "그 이유는 트라우마를 많이 경험했거나, 스트레스가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경우(그렇다고 한다). 약도 처방받고, 치료도 받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의료계에 따르면 단기기억상실의 경우 대개 스트레스나 충격적인 사건, 외상, 약물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해마가 손상돼 발생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선 배우 이세창도 지난해 유튜브 웹 예능 '심야신당'에서 "스트레스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단기기억상실증으로 2주간의 기억이 다 없어졌다"며 "순간 내 이름도 기억이 안 났고, 약속을 잊어버려 근처에서 빙빙 돌기도 했다"고 한 바 있다.

김창옥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를 통해 "제가 50살이 됐다. 뭘 자꾸 잊어버려 뇌신경외과를 다녀왔다.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리고,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잃어버려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 센터를 가게 됐다"고 했다.

당시 김창옥은 "(병원에서)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를 찍자고 했다"며 "기억력 검사를 했다.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는데 저는 0.5점, 0.24점이 나왔다"고 했다.

그는 "저는 엄마에 대한 죄책감이 큰 것 같다"며 "왜냐면 아버지가 엄마를 때리는 상황이 많이 있었고, 엄마는 그 삶을 너무 힘들어했는데 저는 그 삶을 구원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있다. 그래서 엄마를 두고 온갖 핑계를 대 서울로 올라왔다.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도미노처럼 현상이 벌어졌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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