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2024년 장애인 평생교육 이용권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접수한다고 8일 밝혔다.

만 19세 이상 등록 장애인에게 인당 연간 35만원(최대 7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는 장애인 평생교육이용권은 올해 지자체 대상 공모사업으로 추진돼, 지역별 여건에 따른 맞춤형 지원이 가능해졌다. 국비에 지방비까지 더해 올해 지원 대상자는 9000명으로, 전년 대비 6000명 늘었다.

공모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오는 14일부터 29일까지 사업 신청서 등 제반 서류를 국가장애인평생교육진흥센터(진흥센터)에 제출해야 한다. 진흥센터는 지자체 제반 여건, 사업 추진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 지자체를 3월 중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내 장애인을 대상으로 정부24 내 ‘보조금24’ 홈페이지를 통해 평생교육이용권을 신청받는다. 지자체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을 우선 선정한다. 이용자 중 강좌 출석, 이수율 등이 우수한 이용자에게는 인당 연간 35만원까지 재충전 기회를 제공한다. 단, 2024년 평생교육이용권 수급자나 장학재단법상 국가장학금 수급자는 중복수혜가 불가능하다.

선정 결과는 신청자 개별 휴대전화 또는 전자우편 등을 통해 안내된다. 신청자는 이용권 카드(NH농협)을 발급받아 평생교육이용권 홈페이지에 등록된 전국 평생교육기관에서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수강할 수 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디지털 전환 등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변화 속에서 장애인의 역량 개발을 통한 사회적 자립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교육부는 장애인 평생교육 참여 기회를 넓혀 더 많은 분들이 배움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