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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기아·모비스, 신용등급 ‘A3’ 상향
무디스 평가 첫 A ‘안정적’ 전망
“제품경쟁력·재무건전성 반영”

현대자동차·기아·현대모비스가 글로벌 대표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신평사 무디스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의 신용등급을 기존 ‘Baa1’에서 ‘A3’로 상향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했다.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A3’ 등급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체계상 21개 등급 중 상위 7번째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용상태가 양호해 신용위험이 크게 낮은 수준’을 의미한다.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에서 A등급을 획득한 주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도요타·BMW·메르세데스-벤츠 등이 있으며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도 8개에 불과하다.

무디스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은 현대차와 기아의 강화된 제품 경쟁력과 우수한 잉여현금흐름 창출에 기반한 수익성 및 재무 건전성의 지속적인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무디스는 2024~2025년 현대차와 기아의 합산 조정 상각전 영업이익(EBITA) 마진을 신용등급 ‘A’등급이 부여된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 유사한 10~11%로 예상하며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글로벌 자동차시장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원화 강세 환경이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현대차·기아는 브랜드 및 제품 경쟁력 향상을 기반으로 판매량 증가세 둔화와 인센티브 비용 증가를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서재근 기자

likehyo8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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