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모레퍼시픽, 영국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2년연속 A등급
국내 뷰티업계 최초
아모레퍼시픽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에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아모레퍼시픽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 평가에서 2년 연속 최고등급인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영국에 있는 글로벌 비영리기관이다.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이 주도하여 기업에게 환경 관련 경영정보공개를 요청하고 있다. 올해 평가에는 전 세계 약 2만32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10개 기업만이 기후변화(Climate Change) 부문에서 리더십 A평가를 받았다. 국내 뷰티 업계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이 최초이자 유일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21년 3월 RE100 이니셔티브를 선언한 이후 2022년 전사 재생에너지 전환 34%를 달성했다. 2023년에는 전사 에너지 사용량 중 5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설화수, 라네즈, 해피바스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요 제품을 생산하는 오산과 대전 생산사업장은 2023년 기준 100% 재생전력을 사용했다. 2025년 전사 RE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은 100% 재생에너지 전기(Renewable Electricity)를 사용하는 것을 뜻한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최초로 직접 PPA(전력 생산자와 구매자의 직접 전력 구매 계약)와 VPPA(재생에너지 인프라에 간접투자하는 가상전력구매)계약을 체결했다. 이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9월 뉴욕 기후 주간 행사에서 열린 ‘RE100 리더십 어워드’에서 시장개척자(Market Trailblazer) 부문 상을 받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기후행동 추진을 가치사슬 전반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업 전범위의 공급망 배출량(Scope3)을 산정하고, 이를 포함하여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한 감축목표를 수립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한 사회, 경제적 변화와 사업활동의 영향을 분석하고 기후전환 계획을 수립해 장기적인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cook@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