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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식품부, 스마트축산 보급 총력…“필요한 지원 강화”
송미령 장관, 청년 축산농업인과 스마트 축산확산 방안 논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6일 경기 평택 지능형 양돈장인 로즈팜에서 청년 축산농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스마트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축종별·분야별 성과모델을 창출키로 했다. 또 청년농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이 발휘되는 농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미래형 스마트 축산을 확산한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전날 경기 평택 지능형 양돈장인 로즈팜에서 청년 축산농업인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스마트 축산 확산 방안을 논의했다.

로즈팜은 어미·새끼돼지 등 성장단계를 감안해 데이터 기반 사료공급량을 최적화해 일반농가 대비 약 19%의 사료비를 절감하고 있다. 또 축사내 공기를 중앙에 집중해 배기하는 시스템과 공기 세정기(에어워셔) 등을 도입해 악취를 획기적으로 저감한 지능형 양돈장이다.

청년 농업인은 이 자리에서 ▷솔루션 중심의 지능형농장(스마트팜) 보급·확대 강화 ▷실습 교육장 등 청년 농업인들의 체험 기회 확대 ▷스마트장비 및 솔루션 활용 확대를 위한 축산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을 건의했다.

송 장관은 “스마트축산은 생산성 향상, 악취와 가축질병의 과학적 관리 등 축산현장의 구조화된 문제 극복을 위한 유력한 수단으로 우리 축산업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스마트축산 보급·확산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마트축산 보급 확대를 위해 축종별․분야별 성과모델을 창출하고, 도입 농가의 교육 체험 기회 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스마트축산의 성과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위한 맞춤형 지원체계도 갖춰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농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서는 청년농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역량이 발휘되는 농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면서 “청년농이 열정과 혁신이 지역사회에 좋은 모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일 취임한 송 장관은 우문현답(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의 자세로 현장을 찾아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일에도 로즈팜 방문에 앞서 충남 천안시를 찾아 과수화상병 예방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지난해에는 과수화상병으로 농가 234곳이 피해를 봤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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