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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대리 부른 줄 알았다”…女운전자 안심시키더니 무차별 폭행
[유튜브 서울경찰]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자신을 대리기사라고 속이고 여성 차주를 안심시킨 뒤 폭행하고 차량 탈취를 시도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서울경찰청 SNS에 올라온 영상에는 지난해 12월28일 오후 11시께 서울 종로구에서 시동이 켜진 차량을 골라 운전석에 탑승한 뒤 차주를 폭행한 A씨의 범행 모습이 담겼다.

A씨는 차량 시동을 켠 채 밖에서 통화를 하던 여성을 확인한 뒤 비어 있는 차의 운전석에 탑승했다. 이를 발견한 여성이 다가가자 A씨는 “대리기사 부르신 줄 알았다”며 여성을 안심시켰다. 이후 전화하러 가는 여성의 뒤를 밟은 A씨는 갑자기 여성의 발을 걷어차고 무차별 폭행했다.

[유튜브 서울경찰]

그의 범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해당 사건 발생 10분 전 A씨는 인근에서 또 다른 유사 범행을 저질렀다. 이날 밤 10시49분께 A씨는 주차장에서 조수석에 앉아 개인 업무를 보고 있던 한 여성에게 폭력을 가한 사실도 드러났다.

A씨는 경기도 일대를 옮겨 다니며 수사망을 피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결국 붙잡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범행 사실에 대해 시인하면서도 “당시 술에 취해서 내가 왜 그랬는지 어떤 일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한 상태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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