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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의조, 결국 英 떠나 튀르키예로…“알란야스포르 임대 합의”
축구선수 황의조.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불법 촬영과 2차 가해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2·노팅엄 포리스트)가 영국을 떠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는 6일(한국시간) "알란야스포르와 노팅엄포레스트가 황의조 이적에 합의했다. 알란야스포르는 선수(황의조)와 공식 협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임대 이적에 합의했다"라며 "황의조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알란야스포르에서 뛰게 됐다. 완전 이적 옵션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황의조는 소속팀인 노팅엄 포리스트(잉글랜드)에서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채 튀르키예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2022년 8월 보르도(프랑스)를 떠나 노팅엄에 입단하면서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한 황의조는 곧바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임대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지난해 FC서울에서 재임대 신분으로 잠시 뛰었다가 노리치시티(잉글랜드)로 다시 임대를 떠나 부활 조짐을 보였으나, 햄스트링 부상으로 4개월 만에 노팅엄으로 복귀했다.

알란야스포츠는 이번 시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에서 20개 팀 가운데 14위에 랭크돼 있다.

한편 황의조는 현재 성행위 영상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과 여성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동영상을 SNS에 공유한 누리꾼을 협박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으나, 수사 과정에서 불법 촬영 정황이 포착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는 신상을 공개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도 받는다.

황의조는 이로 인해 대한축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자격이 일시 박탈돼 카타르아시안컵 최종명단에 낙마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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