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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전 민영화’ 우리금융, 예보 매입지분 소각키로…주주가치 제고한다[머니뭐니]
6일 이사회에 앞서 한국포스증권 추진 방안 설명
지난 2023년 10월 유재훈(왼쪽부터) 예금보험공사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체결식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리금융 제공]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매입할 예정인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을 소각하기로 했다. 완전 민영화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6일 우리금융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0월 예금보험공사와 잔여지분(935만7960주)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종가 기준 우리금융지주의 주가는 1만4750원으로 잔여지분은 138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우리금융은 잔여지분을 매입한 후 이를 소각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현재 예금보험공사와 매일 시기 등에 관해 협의 중”이라며 “매입 결정 시 이를 공시하고 매입 후에는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올해 예금보험공사의 잔여지분을 모두 품으면 1999년 공적 자금을 수혈받아 우리은행의 전신인 한빛은행(상업은행+한일은행)이 출범한 지 25년만에 국민연금공단을 제외한 정부나 공공기관 지분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된다. 지분 측면에서 완전한 민영화를 이뤄낸 셈이다.

한편 우리금융은 올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한 증권사 인수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날 열리는 우리금융 이사회에서 지주사는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한국포스증권 인수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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