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정문. [국민대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국민대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린 용평배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를 후원했다. 바인딩으로 스키 플레이트와 부츠의 발 앞·뒤꿈치를 고정한 채 슬로프를 내려오는 동계 스포츠인 알파인은 1936년 동계올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국민대 공식 후원 및 대한스키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FIS FEC 알파인 국제스키대회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일본, 뉴질랜드, 포르투갈, 폴란드 등 다양한 국가에서 120여명이 출전했다. 국민대의 이번 대회 후원은 대한민국 스포츠를 국제무대에 더욱 활발하게 선보이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국민대는 스키 종목 저변 확대와 인연이 깊다. 쌍용그룹 창업자이자 1959년 국민학원을 인수해 국민대 재단이사장에 취임한 김성곤 선생 장남 고(故) 김석원 전 쌍용그룹 회장이 1991년부터 1999년까지 용평컵 국제스키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했다. 1998년에는 국내 최초로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국민대는 서울 소재 대학 중 유일하게 체육대학을 단과대학으로 독립 운영하고 있으며, 수시모집 특기자 전형으로 스키, 스노보드 선수를 선발해 스키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중국 체육계에서 오랜 뿌리를 가진 무한체육학원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 실습 훈련기지를 설립하는 것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민대 관계자는 “이번 대회 후원을 발판으로 대한민국 스포츠가 국제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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