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 모건스탠리PE(MSPE)가 메디필, 더마메종 등 글로벌 브랜드를 보유한 화장품 전문업체 스킨이데아를 인수한다고 2일 밝혔다.

MSPE는 아시아지역 펀드를 통해 스킨이데아의 경영권과 지분율 67%를 확보한다. 스킨이데아의 창업주 측은 나머지 지분 33%를 보유, MSPE 및 새 경영진과 협업할 예정이다.

스킨이데아의 전체 기업가치는 1500억원으로 평가됐다. 매각 자문은 삼일PwC가 담당했다.

2014년에 설립된 스킨이데아는 설립 10년 만에 매출 700억원을 넘어서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메디필, 데마메종 등 글로벌 스킨케어 브랜드를 개발,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했다. 특히 ‘손담비 앰플’로 브랜드 인지도를 알렸으며 국내에서도 올리브영 등 핵심 판매채널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스킨이데아는 국가별 시장에 특화된 화장품 원료 및 제형을 연구 개발해 기초 화장품 업계에서 차별화를 보인 업체로 꼽힌다. MSPE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접목, 기업가치 향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