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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스템, 2세대 습도제어장치 ‘JFS’ 첫 수주…본격 양산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 M사에 수주 완료
2년여 간의 양산평가 거쳐 나온 첫 수주
풉 내 습도 1%로 이하로…수율 향상 기여
임영진 저스템 대표[저스템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제품 수율향상 솔루션을 제공하는 저스템은 글로벌 종합반도체기업 M사에 2세대 습도제어 솔루션 ‘JFS(Justem Flow Straightener)’을 납품하기로 하고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2년여라는 기간의 양산평가 과정을 거친 후 나온 첫 수주라 의미가 크다.

JFS는 저스템이 3년여의 기술개발과 원천특허로 만든 세계최초 습도제어 제품이다. 풉(웨이퍼를 담는 통)내 습도를 1% 이하로 낮춤으로써 수율 향상에 크게 기여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수직층류(Laminar flow)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EFEM(Equipment Front End Module) 장비에 추가적인 장착만으로 습도문제를 해결하고 수율을 높이는 최적의 가성비와 기능을 갖췄다.

이번에 M사로부터 받은 수주는 올해 3월 경 출하 예정이다. 회사 측은 추가적인 수주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M사 외에도 여타 글로벌 종합반도체 기업 등과도 지속적 협의를 통해 판매확대를 꾀하고 있다.

저스템은 그동안 습도제어 솔루션의 연구를 지속해오며 3세대 제품까지 개발했다. 1세대 제품인 ‘N2 PURGE 솔루션’은 세계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며 2000억에 가까운 누적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번에 2세대 제품 JFS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입하면 이전 세대 수익을 상회하는 대표적인 상품이 될 것으로 저스템은 기대하고 있다.

저스템은 지난 2021년에는 중소기업벤처부로부터 반도체산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술혁신과제로 지정되며 지원도 받았다. 최근 과학기술정통부도 습도제어 솔루션의 글로벌 기술역량과 높은 세계시장 점유율을 평가하며 저스템의 기업연구소를 중소기업으로는 유일하게 ‘2023년 최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했다.

임영진 저스템 대표이사는 “JFS의 연구개발은 최상의 습도제어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JFS 제품을 활용함으로써 습도문제 해결은 물론, 외산의 고가장비인 N2-EFEM을 대체하는 수입대체효과와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수출증대효과도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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