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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로템, ‘컨트롤 타워’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 지원
이동 중 실시간 전투지휘 가능, 지상군 전력 핵심 본부 역할
운용 안정성 향상 위해 5개월간 기술 및 교육훈련 밀착 지원

 

현대로템 관계자들이 육군 25사단 장병들에게 차륜형지휘소용차량 교육을 진행하는 모습. [현대로템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현대로템은 올해 5월 말까지 약 5개월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이 배치된 부대를 대상으로 기술지원 및 교육훈련 등의 지원활동을 진행한고 2일 밝혔다.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은 지휘관 및 참모가 탑승해 이동 중 실시간으로 전투지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네트워크 기반의 첨단 전투지휘체계장비와 실시간 송수신시스템, 스크린 등을 설치한 것이 특징이다. 급박하게 전개되는 전장 상황에서 모든 군사 작전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부대를 지휘·통제하는 등 통합 업무를 수행해 지상군 전력의 핵심 본부 역할을 하게 된다.

우리 육군은 최근 미래형 지상군 모델 ‘아미 타이거 4.0(Army TIGER 4.0)’의 기치를 세우고 각종 전투 플랫폼에 인공지능(AI) 등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해 전투 효율성 극대화 및 전투원 생존율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전장에서 첨단 기술로 즉각적인 전술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컨트롤 타워’ 역할도 중요해지는 추세다.

이번 지원활동은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전력화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품질 이슈를 해소하고 차량의 운용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로템 연구소 및 기술·품질·고객만족(CS, Customer Satisfaction) 부서의 전문인력이 3사단·7사단·25사단 등 현장에 상주하면서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을 직접 운용하는 장병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통합전장관리체계(C4I) 운용 교육도 함께 제공한다. 지휘·통제·통신·컴퓨터·정보 등 5대 요소를 통합해 전장을 한눈에 보면서 전력을 입체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돕 체계다. 군사 작전의 효과를 높이고 정확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품질 이슈를 일별로 분석하고 야전 운용 이슈가 발생할 시 실시간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즉각 대응에 나설 것”이라면서 “차량 고장 시 예비품을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 예비품 조달 체계를 구축해 소요 발생 시 적극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기성(왼쪽 일곱 번째부터) 25사단장(육군소장), 김천석 육군본부 기획관리참모부장(육군소장), 조현기 방사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조훈희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육군준장)을 비롯한 군, 방산업계 관계자들이 앞서 진행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최초 전력화 장비 인수식 행사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로템 제공]

한편 육군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제25보병사단에서 차륜형지휘소용차량 최초 전력화 장비 인수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25사단장 주관으로 방위사업청을 비롯한 군의 주요 관계자와 현대로템 등 유관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현대로템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3년간 차륜형지휘소용차량의 연구개발을 거쳐 지난해 말 27대의 차량을 육군에 납품하며 최초 전력화에 기여한 바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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