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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이효리 파워…이 광고 한 달 만에 매출 ‘껑충’
가수 이효리가 모델로 출연한 휴롬의 광고 일부. [휴롬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한 휴롬이 광고 한 달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뛴 것으로 나타났다.

휴롬은 이효리의 '날것 캠페인' 광고 후 지난달 자사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배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날것 캠페인은 이효리가 일상 속에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독려하는 내용으로, 지난해 12월 말부터 TV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에서 공개됐다.

휴롬에 따르면 해당 캠페인 광고가 시작된 이후 지난달 국내 매출은 전월 대비 13% 이상 올랐다. 자사몰 방문자는 전년 동기 대비 9.4배, 방문횟수는 9.7배 늘었다. 신규 회원도 7.6배 증가했다.

특히 건강에 관심이 많은 50대 이상 장·노년층 고객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50대 고객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배, 60대는 3.7배, 70대는 10배 늘었다. 20대는 3.03배, 기존 주요 구매층인 30대는 2.27배 40대는 3.97배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휴롬 측은 "액티브 시니어 트렌드에 따라 건강관리에 대한 높은 관여도가 능동적인 소비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최우선으로 많은 분들이 일상 속에서 생 채소·과일과 함께 건강한 라이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 활동을 적극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휴롬 이외에도 이효리를 모델로 쓴 기업들은 이른바 '이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효리의 광고 복귀작을 가장 먼저 선보인 '롯데온'은 이효리를 광고 모델로 기용한 캠페인을 당초 예정 기한보다 더 연장했다. 롯데온은 이효리와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2개월간 매출과 거래액이 지난 1~9월 월 평균보다 30% 가량 증가한 성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은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이효리에게 주력 패딩 제품을 입혀 판매량을 치솟게 했다. 이효리가 광고에서 착용한 '펌프 패딩'은 출시 후 3주간 팔린 물량이 전체 패딩 컬렉션 매출 중 6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효리와 광고 계약을 한 풀무원은 '연예인을 쓰지 않는다'는 39년간의 전통을 깨기도 했다.

이효리는 앞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서 "(CF 복귀 선언 후) 다행히 너무 감사하게 CF가 많이 들어왔다"며 "A4 용지가 3~4장이 꽉 찰 정도로(많은 곳에서 제의를 받았다)"라며 'CF 퀸'의 면모를 드러낸 바 있다.

better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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