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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보조금 푸는 美…TSMC·삼성전자 주가 들썩 [투자360]
삼성전자 오전 1.63% 상승
TSMC 52주 신고가
[그래픽=김민지 기자]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미국 정부가 ‘칩스법(반도체 지원법)’ 지원금을 조만간 지급한다는 전망이 나오자 칩스법 수혜 대상으로 꼽히는 삼성전자와 TSMC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0시 3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63%(1200원) 오른 7만46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같은날 현지시간 9시 7분께 대만 증권거래소에서 TSMC 주가는 647대만달러를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미국 정부가 ‘칩스법’ 지원금 수십억 달러를 1분기 내로 지급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칩스법 최대 수혜 대상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복수의 반도체 업계 고위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정부가 1분기 내로 반도체 보조금 공고를 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칩스법은 미국 내 반도체 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법이다. 중국의 대만 침공 위협에 대비하고 동아시아에 편중된 반도체 생산 기지를 다시 미국에 복귀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미국 내 반도체 공장 건립에 총 530억 달러(약 71조원)에 달하는 보조금과 25%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는 것이 골자다.

시장에선 약속됐던 보조금이 드디어 풀리는 데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칩스법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략과 연계된 만큼 ‘접전지’에 보조금이 집중되면서 삼성전자는 ‘후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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