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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DEX 美반도체MV, 국내 반도체 ETF 중 최대 개인순매수
연초 이후 135억원
엔비디아 비중 22% 국내최대
1년 수익률 73.6%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자사가 출시한 ‘KODEX 미국반도체MV ETF(상장지수펀드)’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35억원(26일 현재)으로 국내 상장 반도체 ETF 중 최대 규모라고 29일 밝혔다.

최근 AI(인공지능) 산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지난 해 연말 이후 AI 인프라영역의 핵심인 AI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수요가 집중되며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ETF의 성과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AI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되며 지난해 이후 ETF내 엔비디아 비중이 상품 수익률 차이를 결정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KODEX 미국반도체MV는 엔비디아 투자 비중이 국내 상장 일반 반도체 ETF중 가장 높은 22%로 최근 1년 73.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ETF는 미국에 상장된 팹리스, 파운드리, 메모리는 물론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 및 장비, 차세대 전력반도체 등 반도체 산업 전반에 종합적으로 투자하며 글로벌 대형 반도체 기업 25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엔비디아 22%, TSMC 9%, 브로드컴 6%, AMD 6%, ASML 5% 등에 투자해 AI반도체관련 기업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상위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에도 약 50%를 배분해 잠재력이 높은 우수한 기업들의 성장성도 놓치지 않도록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판 SMH’로 알려진 KODEX 미국반도체MV의 기초지수는 ‘MV 반도체지수’다. 이 지수는 약 18조 원 규모에 달하는 미국 최대 반도체 ETF인 SMH(반에크 반도체 ETF)와 동일하다. 지난 2021년 MV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MH가 ICE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X를 역전해 전세계 최대 반도체 ETF로 등극하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를 추종하는 SOXQ와도 압도적인 규모 차이를 보이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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