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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전 졸전에 ‘헤어밴드 조규성 SNS 악플 폭주
조규성 부진에 혹평 이어져
치킨 주문도 87% 폭증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요르단과 한국의 경기. 조규성이 자신의 슛이 골대를 벗어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답답한 경기였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은 요르단과 2대 2로 겨우 비겼다. 그것도 1대2로 끌려가다 경기 직전 터진 황인범의 결승골로 간신히 승점 1점을 채웠다.

이날 경기로 부진한 선수들 SNS에는 악플이 쏟아졌고, 반대로 치킨업계는 대특수를 누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이 랭킹 87위 요르단에 기사회생으로 비기면서 경기력 논란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부진했던 조규성의 SNS에는 혹평이 밀려 들었다.

한 누리꾼은 “헤어밴드 신경 쓰느라 축구에 집중을 못하는 게 조규성의 문제점”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 댓글에는 1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이어졌다.

또 다른 댓글인 “앞으로 나혼자산다 같은 거 찍지 말고 축구나 열심히 하라”에도 ‘좋아요’가 무더기로 달렸다.

하지만 매 경기 마다 일희일비하듯 선수들을 비판하는 건 가혹하다는 지적도 있다.

조규성은 경기가 끝난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였어야 했다”며 “다음 경기 때 집중해서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오후 8시30분이라는 저녁 황금 시간대에 열린 경기에 곳곳에서 치킨 주문이 쏟아졌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전이 열린 지난 20일 매출이 전월(12월 세번째 토요일) 대비 87.4%, 전주 대비 67.9% 폭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 시작 3시간 전부터 주문이 몰리면서 일부 소비자는 거주지 인근 매장이 일찌감치 주문이 마감되자 더 먼 거리의 매장을 이용하기도 했다.

BBQ 여의도역점을 운영하는 점주 이현주 씨는 "요르단전을 대비해 평소보다 2배 정도 신선육 등 원부재료를 넉넉히 주문하고 배달과 내점에 대한 준비를 미리 했지만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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