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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 라이브즈' 유태오, 한국 최초 英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 올랐다
[CJ ENM 제공]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유수 영화제에서 각종 후보로 오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영국영화TV예술아카데미(BAFTA)의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영국 아카데미상(BAFTA상) 후보 명단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외국어영화상, 오리지널 각본상, 남자 주연배우상(유태오)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배우가 영국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것은 유태오가 처음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3월 개최하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의 바로미터로 여겨질 만큼 영미권에서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여겨진다.

앞서 지난 2021년 '미나리'의 배우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연기상 후보에 올라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 분)과 해성(유태오 분)이 24년 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 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멜로 로맨스다.

영화는 지난해 선댄스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돼 호평받은 뒤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뉴욕에서 열린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 고섬어워즈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골든글로브와 크리틱스초이스상에도 후보에 올라 기대를 모았지만 수상은 불발됐다.

영화는 다음달 7일 개최되는 제76회 할리우드감독조합(DGA) 시상식에서 첫 장편영화 부문 감독상(셀린 송)의 후보로도 올라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제77회 영국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오는 2월 18일 개최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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