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김장실)는 2024년 신년을 맞아 관광 콘텐츠 매력 강화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고흐가 한국에 방문했다’는 타이틀의 한국관광홍보영상은 착상이 매우 기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미 ‘범 내려온다’, ‘머드맥스’, ‘고흐가 한국을 방문했다’, ‘이정재의 헬로 퓨처’ 등 글로벌 관광홍보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숨겨진 보석과 매력을 지구촌에 알리고, 지구촌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일 만한 관광콘텐츠 아이디어의 영감을 제공했던 한국관광공사는 2024년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관광콘텐츠전략본부’의 신설이다.
한국관광공사는 그동안 별도 본부를 구성해 추진해 온 디지털전환 혁신이 고도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판단해 내·외국인 대상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각 본부로 이관시켰다.
대신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신설해 빅데이터 분석으로 시장성이 있는 신규 관광 콘텐츠를 찾아내고 상품화하는 조직을 강화했다.
‘관광콘텐츠전략본부’는 전문가, 유관기관, 한류콘텐츠 업계와 함께 한류관광 구심점 역할을 할 ‘한류관광 협의체’를 설립하고 한류팬덤 타깃 마케팅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한류의 인기로 외국인들의 한국 라이프스타일 체험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식·뷰티 등 K-콘텐츠 융복합 관광상품 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매력적인 신규 로컬관광 콘텐츠를 발굴해 내·외국인 관광객의 지역관광 및 재방문 수요를 확대할 계획이다.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이정재가 출연한 한국관광 홍보영상 ‘헬로 퓨쳐’ |
고부가가치 MICE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해 국제회의, 기업회의 인센티브 단체 유치조직을 확대했으며, 올해 중동·구미주 등 신흥시장에 10곳의 홍보지점을 신설하고, 관광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신규 해외 관광기업지원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작년 주력시장 위주로 진행했던 ’K-관광로드쇼‘를 성장 잠재력이 큰 신흥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25개 도시로 확대하고 ’2023-2024 한국방문의 해 캠페인‘을 지자체, 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층 더 공격적인 방한 관광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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