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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보안시장 주류는 “AI형 CCTV·얼굴인식 기술”
에스원, 자사고객·방문자 대상 설문
‘묻지마 범죄’ 방지 보안솔루션 주목
클라우드데이터 사이버 위협 증가도

에스원의 ‘통합 SI 매니저 관제센터’. [에스원 제공]

올해 보안시장에선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CCTV’와 ‘얼굴인식기술’이 주류가 된다.

에스원은 2일 자사고객과 소셜미디어(SNS) 방문자를 대상으로 조사해 ‘2024년 보안 트렌드’로 이같이 전망했다.

올해 4대 보안트렌드는 ▷사건·사고 사전 모니터링을 돕는 ‘AI 보안솔루션' ▷사회인프라, 개인일상 전반 ‘얼굴인식기술 확대’ ▷정보보안 사고 증가 속 ‘클라우드 보안솔루션 확대’ ▷친환경, 에너지 절감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 등이 선정됐다.

지난해 묻지마 강력범죄가 잇따르며 사건·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보안솔루션의 필요성이 크게 대두됐다. 이에 따라 AI기술을 기반으로 위험행동이나 사고상황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지능형CCTV가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실제 설문에서 최근 발생하는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필요한 보완책으로 ‘지능형 CCTV 확대’라는 응답이 70%에 달했다.

에스원은 “최근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능형 CCTV 도입이 늘고 있고 기업에서도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AI를 기반으로 사건·사고를 감시해 피해를 미리 막을 수 있는 지능형CCTV와 같은 예방솔루션이 각광받을 것”이라 했다.

사회인프라, 개인일상 전반에 얼굴인식기술 적용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최근 한 국내 대형은행은 얼굴인증만으로 ATM에서 출금이 가능하게 했다. 인천공항은 여권 없이 얼굴인식만으로 신원을 확인, 출국시간을 40분 단축시키는 ‘스마트패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보안이 단순히 안전을 지켜준다는 개념을 넘어 일상의 편의를 돕는 기술로 진화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또 정보보안 사고가 증가하며 ‘클라우드 보안솔루션’의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도 이어졌다. 데이터 보관을 위해 사무실에 직접 전산서버를 설치하고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이에 따른 보안위협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한 보안기업 발표에 따르면, 2022년 클라우드로 전환하거나 새로 도입한 기업 중 39%가 데이터 침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를 표적으로 한 사이버위협이 증가하는 만큼 전용 보안솔루션의 보급도 확대될 전망이다.

이밖에 친환경, 에너지 절감을 돕는 ‘ESG형 보안솔루션’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특히 관심이 집중된 보안솔루션은 ‘중대재해 예방용 지능형 CCTV’, 플라스틱소비를 줄이는 ‘모바일 사원증’, 에너지 절감을 위해 건물 설비에 센서를 부착한 ‘원격 건물관리 솔루션’ 등.

에스원 관계자는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과 관련된 인프라 확충요구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업계 1위 보안기업으로서 첨단기술과 노하우를 아우른 솔루션을 개발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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