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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러니 유명 연예인도 난리” 3달 만에 유튜버로 3600만원 벌었다
방송인 이지혜씨가 본인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이 씨는 약 90일간의 유튜브 수익 3600만원에 사비를 보태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지혜 유튜브 갈무리]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유튜브 구독자 80만명이면 한 달 수익이 이 정도?”

유튜브 구독자 약 83만명을 보유한 방송인 이지혜씨가 약 90일간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했다. 구독자, 조회수에 따라 유튜버의 실제 수익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하고 유튜버로 뛰어드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반면, 실제 고수익은 상위권 유튜버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도 있다.

이 씨가 지난 21일 공개한 90일 간의 유튜브 수익은 약 3600만원이다. 한 달에만 1200만원의 수익을 거둔 셈이다. 이 씨는 유튜브 수익에 자신의 사비를 보태 5000만원을 소방대원들을 위해 기부했다.

방송인 이지혜씨가 공개한 유튜브 예상 수입 [이지혜 유튜브 갈무리]

80만명대의 구독자를 보유한 이 씨가 월 1000만원대의 높은 수익을 거둔 만큼, 구독자가 100만명 이상으로 넘어갈 경우엔 그야말로 ‘억’ 소리나는 수익이 창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상위 1% 유튜버로 꼽히는 쯔양의 경우 석 달 간 최소 40억원의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쯔양의 구독자는 908만명에 달한다. 쯔양은 과거 한 방송에서 “조회수 1당 4~5원의 수익이 나온다”고 언급한 바 있다.

쯔양 [유튜브 캡쳐]

높은 수익으로, 기존 유명 연예인들도 유튜브로 무대를 옮겨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유재석, 탁재훈, 신동엽 등도 지난해 유튜브를 개설하고 웹예능 등의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방송보다 다양한 소재의 방송이 가능하고 충성도 높은 시청자를 확보할 수 있어, 유명 연예인들도 유튜브를 선호하는 추세다.

하지만 고수익의 유튜버만 있는 것은 아니다. 유튜버의 수익은 천차만별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소득 기준 상위 1% 유튜버 342명의 수익은 총 2438억6500만원이다. 1인당 평균 수익이 7억1300만원이다. 전체 수익의 약 25%에 달하는 수준이다.

상위 1%가 차지하는 수익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수익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의미하기도 한다. 국세청의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에 따르면 2021년 유튜버의 연평균 수익은 2500만원이다. 하위 50%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에 불과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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