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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반포4차 정비계획 변경 통과…자양한양도 종상향해 재건축
서울시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신반포4차아파트 위치도[사진=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신반포4차아파트 정비계획변경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다. 광진구 자양한양아파트는 2종일반→3종일반으로 종상향이 이뤄져 40층 높이로 지어진다.

서울시는 제20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서초구 잠원동 70번지 일대「신반포4차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신반포4차아파트는 1979년 준공된 14개동, 1212가구 규모의 노후아파트로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아 지난 2020년 12월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을 주민 제안하였고 그간 아파트측과 상가측 간 협의에 난항을 겪는 등 협의 과정과 입안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했다.

이번 결정을 통해 신반포4차아파트는 최고층수 49층이하(170m이하), 총1828가구(공공주택 287가구 포함)의 대규모 주택단지로 재건축된다. 정비구역 남측 도로(잠원로)를 확폭(약12m)하고, 외부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에 공원을 계획했다. 또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및 보차혼용통로를 지정해 단지내 주민들은 물론, 이웃들도 인접한 한강, 고속터미널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구상했다.

신반포4차 재건축사업 정비계획은 이번에 수정가결 내용을 반영해 재공람 공고 후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이날 위원회는 광진구 자양동 695번지 일대 자양한양아파트 재건축 기본계획 변경(경미한 사항),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1983년 준공된 노후 아파트(444가구)인 자양한양아파트는 이번 심의를 통해 아파트 13개동 859가구 (공공주택 207가구)로 재건축하게 된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아파트지구가 아닌 일반지역에서 한강변 용도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한 첫 공동주택재건축 사례로서 용적률을 300%까지 높였다. 아파트의 높이(층수) 역시 당초 최고 35층으로 주민제안했으나, 변경된 2040서울도시기본계획에 따라 최고 40층으로 완화했다.

동대문구 이문동에는 장기전세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이번 도계위에서 동대문구 이문동 168-1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변경안)을 수정가결했다.

이 일대는 2020년 12월 정비구역 결정됐지만 이번 위원회에서 1만5125.5㎡ 추가편입해 정비구역을 변경했다. 이에 따라 지하4층 ~ 지상40층 규모의 총 1265가구(공공임대주택 366가구)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며, 이 중 251가구가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아울러 3800㎡ 면적의 공원 설치계획이 포함돼 신이문역 인근 보행자 및 사업지 인근 거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확충될 예정이다.

구로구 오류동에도 공공임대주택을 포함한 아파트 3개동이 지어진다. 위원회는 천왕3역세권 공공임대주택 건립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과 인접한 이곳은 이번 정비구역 결정을 통해 대상지 8476㎡에 아파트 3개동, 지하3층~지상26층(최고높이 82m이하) 규모로 공공임대주택 116가구 포함한 공동주택 총 323가구가 건립된다.

한편 위원회는 광희동1가 303-1 일원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도 수정가결했다.

대상지는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에 인접한 일반상업지역으로 30년 이상된 노후‧불량 건축물이 다수 밀집하여 토지의 효율적 이용과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한 재개발구역 지정에 대한 요구가 지속된 곳이다.

서울시는 광희동 일대 정비예정구역(11만1425㎡)에 대해 올해 3월부터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추진중이며, 이중 토지등소유자가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한 광희동1가 303-1 일대(1만2096㎡)에 대해 우선 정비구역을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대상지 주변 정비기반시설(도로, 공원) 3954㎡를 확보하고, 업무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용도의 연면적 약 14만㎡ 규모의 건축물 1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내부에는 지하철 출입구(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를 신설하고, 주변 보행동선과 연계된 약 3400㎡ 규모의 개방형녹지를 계획해 시민들이 휴식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위원회에서 강남구 일원동 50번지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의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결정(변경)(안)을 가결했다.

삼성서울병원은 1층 규모의 발열호흡기진료실을 철거하고, 6층 규모의 음압병동을 신축한다. 기존에 음압병상이 17병상 설치돼있었으나 이번에 40병상을 추가 설치하면서 총 57병상을 확보하게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자연녹지지역 내로 용적률 최대한도(100%)가 낮아 추가 증축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음압병상 확충을 목적으로 감염병관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에는 용적률이 120% 이내로 완화돼 추가 병실을 설치할 수 있었다.

삼성서울병원 음압병동 신축을 위한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 변경 고시를 연내 완료하고, 1단계 사업을 내년 5월에 착공해, 2025년말 완공하게 될 예정이다.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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