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편의점 CU가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와 손잡고 특화 편의점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서울 강남구 타워팰리스에 문을 연 1호 ‘CU 컬리 특화 편의점(사진)’은 컬리에서 판매하는 식품을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장 내 ‘컬리존’에서는 정육, 수산물, 계란, 채소 등 신선식품과 냉동식품, 간편식, 컬리의 자체브랜드 상품 등 110여 종을 만날 수 있다. 진열대 한 면은 300여 종의 주류로 채웠다.

아울러 CU의 자체 애플리케이션 ‘포켓 CU’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를 컬리 앱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컬리 앱에서 원하는 주류를 예약 주문하고, CU 매장에서 찾으면 된다. 서비스는 오는 28일까지 수도권 7개 CU 매장에 시범 도입한 뒤 내년에 정식 도입한다.

앞서 CU는 컬리와 7월 온오프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포켓 CU와 컬리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각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협업을 강화했다.

송지택 BGF리테일 혁신부문장은 “CU와 컬리가 만나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종훈 컬리 최고재무책임자는 “고물가 시대 합리적 가격으로 컬리의 PB상품을 가까이에서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