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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면목·천호·양천서 5200가구 쏟아진다
면목7구역 정비구역지정 1447가구
천호 A1-1·2 연계개발 1518가구
신월동 941 재개발로 2228가구

서울시가 중랑구 면목7구역과 강동구 천호A1-1·2구역 재개발을 통해 약 3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양천구 신월동 941번지는 공공재개발을 통해 2228가구 대단지 아파트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지난 13일 제8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을 가결했다.

위원회는 ‘면목7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조건부가결’했다. 대상지 일대는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고, 이번 심의를 통해 구역 지정이 가결됐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2종(7층이하), 제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99.87% 이하(제3종 부분), 최고 35층 이하, 총 1447세대(임대주택 379가구 포함)로 결정됐다.

이어 서울시는 강동구 천호 A1-1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 천호 A1-2 주택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안도 ‘수정가결’ 했다. 서울시는 연접한 천호A1-1, 천호A1-2구역을 통합 계획하고 같은 날 심의를 통해 정비계획을 확정해, 두 구역이 위화감 없는 조화로운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을 마련했다.

이번에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천호 A1-1구역은 ‘한강공원 및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조화로운 주거단지’(2만6549㎡, 40층, 360%, 747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천호 A1-1구역은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참여로 주민과 공공의 조화로운 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추진됐다. 특히 서울시는 공공재개발사업의 용적률 완화를 통해 360%의 법정상한초과용적률을 적용해 사업성을 확보하는 한편 267가구의 임대주택을 포함하여 공공성을 담보하는 계획을 수립했고, 이 일대 구역면적 약 3분의 1이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묶여 8~14층 높이규제를 적용받는 점을 감안해 풍납토성으로부터 점층적으로 높아지는 스카이라인을 계획해,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부분은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대상지의 사업이 먼저 시행될 경우 대상지와 인접한 천호 A1-2구역과의 연계를 고려해 두 구역의 경계부에 임시도로를 설치해 거주민의 도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했다.

천호 A1-2구역은 ‘자연·역사·문화가 어우러진 특색있는 주거단지’(3만699㎡, 최고 40층, 300%, 781가구 규모)로 거듭난다. 타워형 주동을 엇갈리게 배치함으로써 한강조망을 최대한으로 확보하는 한편, A1-1구역과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하여 한강을 가까이 누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

이 일대 역시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으로 묵여 있어 규제를 받지 않는 부분 층수를 완화(35층→40층)했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활성화를 위해 생활편의시설을 공유하는 열린단지를 구상했다. 풍납토성의 오랜 역사와 지역문화 보전을 위한 역사, 문화 중심의 커뮤니티 시설을 공공보행통로변으로 배치하고, 일반 시민에게 개방하는 시설로 조성해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는 ‘신월동 941번지 일대 주택정비형 공공재개발사업’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도 수정가결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일반주거지역을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50% 이하, 최고 12층 이하, 총 2228가구(임대주택 544가구 포함)로 계획했고, 공공임대주택은 다양한 주거수요를 고려, 중대형 평형을 포함해 사회적 혼합배치(Social-Mix)를 계획했다.

대상지 일대는 2021년 3월 공공재개발 후보지 선정 이후 토지주택공사(LH) 참여로 고도제한 및 지양산 배후 경사지형의 제약을 극복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했다.

동서방향으로는 지양산과 신월 7동 1구역 정비계획(안)과 연계 통경축을 설정해 지형 순응형 오픈스페이스(폭 15m 이상)로 단지 내 개방감 확보, 양천중학교 통학로 환경을 개선하고 남북방향으로는 양지근린공원과 한울근린공원 녹지 유입을 위해 녹지벨트를 조성하여 자연의 흐름을 잇는 자연친화적 단지로 만들 예정이다.

박자연 기자

nature68@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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