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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산가치·축협 위상 높이겠다”
재선임된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

“축산의 가치와 축협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수장으로 재선출된 안병우(사진) 현 대표는 13일 헤럴드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농협경제지주는 전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전체 축산농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축산경제대표이사로 안 대표를 재선출했다. 안 대표는 오는 28일로 예정된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1961년생인 안 대표는 대전 충남고와 충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86년 농협 축산경제의 전신인 축협중앙회에 입사해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이사 등 축산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37년가량 대한민국 축산업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1월부터는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로 선출돼 첫 임기를 수행하고 있다. 안 대표의 재임기는 내년 1월12일부터 2026년 1월까지다.

안 대표는 첫 임기동안 ▷농가 생산비 부담 완화 ▷축산물 가격 안정 ▷축산물 유통 혁신 ▷축산업 디지털화 등에서 돋보이는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농가 생산비 부담 완화의 경우, 최근 1년간 3차례 사료 가격 인하로 1403억원 농가 실익에 기여했다. 또 올해 암소 10만마리 감축을 통해 중장기 축산물 수급 안정에도 성과를 냈다. 온라인 축산전문 쇼핑몰 ‘농협라이블리’신규 오픈을 통해 축산물 유통 혁신을 이끌어냈다는 평이다.

안 대표는 재임기간에 “생산비를 낮추기 위해 사료와 축산기자재 계통공급 체계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또 축종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축협의 경영안정과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과 협력을 다양화하고 온·오프라인 축산물 유통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무엇보다 축산현안 해결을 위해 현장을 중시하는 전문화된 축산경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에게 축산 바로 알리기를 통해 우리 축산업의 소중한 가치를 높이고 축산인들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겠다”면서 “조직 내부적으로도 축산업과 축협의 규모에 걸맞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배문숙 기자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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