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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D ‘탠덤 OLED’로 글로벌 1위 굳히기
수주형 사업 70% 확대 목표
LG디스플레이의 다양한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가 수주형 사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차량용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차별적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1위 굳히기에 시동을 걸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8년부터 5년 연속 10인치 이상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 점유율(매출 기준) 세계 1등을 놓치지 않고 있다.

비결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 안정적인 공급 능력에 있다는 분석이다. LG디스플레이는 광시야각 기술과 고감도 터치 기능(in-TOUCH) 등 독자 개발 기술을 지속 선보인데 이어, 2019년 업계 최초로 차량용 OLED를 양산하며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 소자 구조는 LG디스플레이 차량용 OLED의 핵심 기술이다. 탠덤 OLED란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1개 층 방식 대비 고휘도,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올해 양산에 돌입한 ‘2세대 탠덤 OLED’는 유기발광 소자의 효율을 개선해 휘도(화면 밝기)와 수명을 높였으며, 소비전력도 기존 대비 약 40% 저감했다.

LG디스플레이는 탠덤 OLED 기술을 기반으로 P(플라스틱)-OLED 및 ATO(Advanced Thin OLED)와 LTPS LCD 등 3대 제품 라인업을 앞세워 프리미엄 차량용 디스플레이 세계 1등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P-OLED는 탠덤 OLED 소자를 탄성있는 플라스틱 기판에 결합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 들어 40%대 초반까지 확대된 수주형 사업의 전사 매출을 향후 2~3년 내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수주형 사업’은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물동과 가격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수 있는 사업을 의미한다. 스마트 기기용 디스플레이나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이다. 김민지 기자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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