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빅데이터 기업 와이더플래닛 유상증자에 120억원을 투자하고 나섰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 회사는 이날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더플래닛은 19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3자 배정 유상증자 대상자는 6인이며, 그 중 이정재와 정우성은 12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이번 투자로 이정재는 와이더플래닛의 최대주주가 됐다.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하는 신주는 보통주 596만5460주이고 신주 발행가액은 3185원이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두 사람이 유상증자를 통해 와이더플래닛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맺는다고 밝혔다.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인공지능 마케팅 플랫폼 개발사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연기자뿐만 아니라 연출과 제작에서도 역량을 입증한 만큼, 콘텐츠 영역 전반에서 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콘텐츠 제작·유통 과정에 과학적 방법을 도입, 작품 성공률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콘텐츠 제작사 위지윅스튜디오도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때문에, 아티스트컴퍼니와 와이더플래닛, 위즈윅스튜디오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