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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여자사랑하는 거 몰랐어요?” 커밍아웃 女가수 깜짝…男과도 열애설 있었는데
美팝가수 빌리 아일리시 “오랫동안 여자 사랑했다”
빌리 아일리시 [빌리 아일리시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근 자신의 성 정체성을 레즈비언으로 밝힌 미국의 유명 팝 가수 빌리 아일리시가 '실수'에 따른 커밍아웃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 연애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아일리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한 행사 중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커밍아웃을 할 의도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의도)하지 않았다. 하지만 뻔하지 않느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몰랐을 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며 "오랫동안 여자를 사랑했지만 이야기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커밍아웃 내용이 담긴 인터뷰 기사가 나온 당일 아침 아일리시는 "기사를 보고 '아, 내가 오늘 커밍아웃했나보네' 싶었다"며 "대중이 이 사실에 대해 몰랐던 것 같은데 알게 돼 좋았다"고 했다.

앞서 아일리시는 지난 11월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여성을 매우 사랑한다"며 "사람으로 여성에게 끌리고, 성적으로도 (여성에게)끌린다"고 한 바 있다.

아일리시는 지난 2021년에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는 여자를 사랑한다"라는 글을 썼다.

한편 아일리시는 과거 래퍼 브랜든 애덤스, 제시 루더포드 등 남성들과 열애한 적도 있다.

2001년생의 아일리시는 전세계에서 인지도가 높은 미국 팝 가수다. 그는 2019년 발표한 첫 정규 앨범 '엔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18살이던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 5관왕에 올랐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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