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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10주년 삼성웰스토리 새 기업비전 선포…미국·중부유럽 진출 검토
해외매출 3206억원 업계 1위
베트남·중국 성공 바탕으로 새시장 진출
지난 1일 분당 본사에서 열린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삼성웰스토리 정해린 사장이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단체급식 및 식자재유통 기업인 삼성웰스토리가 창립 10주년(12월1일)을 맞아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선포했다.

4일 삼성웰스토리에 따르면 삼성웰스토리는 중국과 베트남에서 확보한 해외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한국과 제 3국간의 식자재 수출입을 중개하는 글로벌 식자재유통을 내년부터 본격화하기로 했다. 식량·인플레이션에 따른 글로벌 공급 이슈 속에서도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방안이다. 특히 해외 급식사업은 한국 기업들의 진출 증가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미국과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중부 유럽 등을 대상으로 신규 진출을 검토한다.

이와함께 내년 상반기 베트남 현지에 완공 예정인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기존 진출 국가에서의 사업 경쟁력도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전체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30%로 높이기로 했다.

2012년 중국, 2014년 베트남 진출한 삼성웰스토리는 베트남 단체급식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해외매출 3206억 원으로 업계 1위를 유지했다.

아울러 삼성웰스토리는 사업 전반에 걸친 식음 솔루션 비즈니스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급식 사업푸드테크 발전에 맞춰 개인화, 지능화, 자동화된 형태로 식음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래형 운영모델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노동집약적인 운영 모델과 한 끼 식사 중심의 오퍼링 형태에 머물러 있는 급식 비즈니스에 새로운 솔루션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건강분석과 코칭서비스를 기반으로 종합 건강관리 솔루션 비즈니스도 전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1일 분당 본사에서 열린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 삼성웰스토리 정해린 사장이 새로운 기업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제공]

삼성웰스토리는 또 빅데이터와 푸드테크, R&D(연구 개발) 분야에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해 사업 인프라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케하는 ESG 경영도 가속해간다는 방침이다. ESG는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삼성웰스토리는 내년 완공되는 센트럴키친(Central Kitchen)을 시작으로 상품개발, 물류시스템, 운영모델 등에 대한 혁신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은 “삼성웰스토리는 식음산업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비즈니스 역량과 업계 최고 수준의 인적 경쟁력, 그리고 선제적인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지난 10년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해왔다”며 “해외로 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성장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의 선순환을 이루며 식음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웰스토리는 2014년 매출 1조 6127억 원을 달성한 이후 연평균 6.6%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2023년 2조 9000억 원대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단체급식 사업은 2021년 급식시장 개방 여파 속에서도 2012년부터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식자재유통 사업은 16%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지난해 최초로 매출 1조원를 돌파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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