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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견본주택 가보니
1호선과 서해선 이용 가능한 ‘더블역세권’
전용 84㎡ 분양가 7억원에서 8억원대
1일 방문한‘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박로명 기자]

[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아무리 신축이라지만 분양가가 다소 부담이 되긴 합니다. 그래도 소사역일대가 개발될 예정이고 서울이랑 가깝기도 해서 청약을 고민해 보려고요.” (30대 신혼부부 윤모 씨)

지난 1일 오후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견본주택은 영하 10도 안팎의 추위에도 수요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가족과 함께 방문한 중·장년층까지 2층 규모의 공간은 100여명이 넘는 방문객들로 꽉 채워졌다.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무색하게 할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편리한 교통 여건으로 주목받는다. 서울 지하철 1호선과 서해선을 이용할 수 있는 환승역인 소사역이 더블역세권으로 위치해 있다. 경인로와 소사로를 통해 부천시 전 지역과 서울권으로의 접근이 가능하다. 소사역에서 한정거장을 이동하면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역이 있는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2030년 개통될 예정이다.

1일 방문한‘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견본주택 전용 59㎡ 유니트(주택 내부 견본). [사진=박로명 기자]

견본주택에서는 전용 59㎡와 84㎡B 유니트(주택 내부 견본)가 마련돼 있었다. 수요자들은 타워형인 84㎡B보다 59㎡에 더 큰 관심을 보였다. 59㎡는 판상형으로, 이 평형 대에서는 이례적으로 3베이 구조다. 유니트 내부를 둘러본 50대 주부 성모씨는 “보통 20평대는 방을 확장해도 좁은 느낌인데 여기는 방 하나가 시원하게 트인 느낌”이라고 했다.

분양 관계자는 “59㎡의 경우 침실이 30평대 이상에서만 나오는 크기의 구조”라며 “어린 자녀부터 성인까지 이사 걱정 없이 생활할 수 있는 구조로 극대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일대에서 20평대가 귀해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다’며 상담하는 방문객을 비롯해 중·장년층이 많이 방문한다”고 덧붙였다.

견본주택을 찾은 수요자들은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주변으로 다수의 개발 사업이 계획돼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재 소사3구역, 소사본1-1구역, 소사1-1구역, 소사역 북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등의 개발이 계획돼 있다. 한 40대 방문객은 “소사역 일대에 의외로 신축이 많이 없고, 앞으로 개발될 예정이기에 장기간 거주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의 청약 성패를 좌우하는 건 분양가다. 분양가는 ▷전용 59㎡ 6억300만원~6억6400만원 ▷전용 84㎡A 7억3800만원~8억2300만원 ▷전용 84㎡B 7억1000만원~8억300만원 ▷전용 84㎡C 7억2500만원~8억1000만원 ▷전용 101㎡A 8억6900만원~9억4300만원으로 형성돼 있다. 전용면적(3.3㎡)당 평균 2400만원 정도다.

1일 방문한‘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 견본주택에서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박로명 기자]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30대 신혼부부 윤모 씨는 “실거주 목적으로 신축을 찾고 있는데 분양가가 이젠 서울 수준까지 올라온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부담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날 견본주택을 방문한 30대 직장인 장모 씨도 “아기가 생겨 아내와 함께 거주할 신축 아파트를 보고 있는데 생각보다 분양가가 비싸 부담이다”고 털어놨다. 50대 주무 성모 씨는 “소사역이 아파트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위치해 애매하다”며 “그래도 구축은 뜯어고치는 데 한계가 있고, 신축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어 청약 생각은 있다”고 했다.

소사역 롯데캐슬 더 뉴엘은 지하 3층~지상 3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32㎡, 983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76가구 ▷84㎡A 263가구 ▷84㎡B 327가구 ▷84㎡C 130가구 ▷101㎡A 55가구 ▷101㎡B 28가구 ▷132㎡P 4가구다. 청약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11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당첨자는 15일에 발표되며, 정당 계약은 26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된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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