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트라, ‘항공우주 강국’ 이탈리아 문 두드린다
‘토리노 에어로스페이스 전시회’ 연계 포럼 개최
수출·투자 상담회 통해 우리 기업 진출 모색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산 전시회(ADM)’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코트라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코트라는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산 전시회(ADM)’에 참가해 산업포럼과 수출·투자 상담회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ADM은 2008년부터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항공우주·방위산업 대표 전시회다. 이 분야 세계 전문가들이 모여 비즈니스 미팅 등을 진행한다.

올해는 28일(현지시간)부터 30일까지 사흘간 개최된다. 이탈리아 항공우주 산업은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7위 수준이다.

항공우주 분야는 전 세계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지만, 이탈리아는 최근 자국 항공우주 산업의 디지털·탈탄소화를 위해 한국과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다.

코트라는 우리 기업의 항공우주 산업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제주도, 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스타트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과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항공우주·방산 전시회(ADM)’에서 관람객들이 연설을 듣고 있다.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미국 보잉, 유럽 에어버스 등으로부터 협력 수요를 발굴해 우리 기업이 세계 공급망에 진입하도록 돕는 ‘글로벌 파트너링(GP)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합작사 TASI(Thales Alenia Space Italia), GE항공의 이탈리아 법인인 아비오 에어로로부터 ▷항공전자 ▷소재 ▷기계·가공 분야의 소싱 수요를 새롭게 발굴해 국내 기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성호 주이탈리아 대사는 “지난 11월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한국 방문 시에도 항공우주 분야가 양국 간 실질 협력의 주요 분야로 논의됐다”며 “오늘 행사가 양국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홍정아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장은 “이탈리아 항공우주 산업은 대표적인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디지털화·탈탄소화 관련 설비투자와 연구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며 “우리 기업이 이탈리아 항공우주산업 진입해 새로운 기회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jiyun@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