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샴폐인 기획전 [세븐일레븐 제공]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편의점들이 연말을 맞아 홈파티족을 겨냥하기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한다. 편의점이 근거리 쇼핑 채널로 자리매김함에 따라 연말 파티를 위한 상품을 편의점에서 구입하는 수요가 증가해서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샴페인 19종과 세븐일레븐 인기와인 30종을 선보인다. 이번 샴페인 기획전에서는 샴페인의 정석이라 불리는 ‘파이퍼하이직’ 시리즈 중 최상위 등급으로 ‘파이퍼하이직 레어13’을 업계 단독으로 만나볼 수 있다.

파이퍼하이직 레어13은 파이퍼하이직의 창시자 ‘루이 하이직’이 1785년 마리앙투아네트 여왕을 만나면서 ‘여왕에게 걸맞은 샴페인을 만들고 싶다’라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포도의 퀄리티가 최상인 해에만 샴페인을 제작하겠다는 셀러마스터의 일념으로 레어 샴페인은 1976년부터 단 13개의 빈티지만 출시된 하이엔드급으로 2000년대 세기 최고의 샴페인으로 평가받는다.

GS25에서 모델이 모젤크리스마스 와인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 제공]

세븐일레븐은 파이퍼하이직 뿐 아니라 ‘페리에주에 벨에포크14’, ‘드보 밀레짐 빈티지12’, ‘떼땅져 녹턴 시티라이트’, ‘앙드레끌루에 실버브뤼’ 등 5만원대부터 30만원대까지 다양한 가격대의 프리미엄 샴페인을 업계 단독으로 판매한다. 12월 한 달 동안 현대카드로 결제시 샴페인은 25%, 와인류는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송승배 와인 소믈리에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이번 샴페인 기획전은 편의점 업계에 최상급 샴페인을 소개하는 새로운 장을 여는 출발점”이라며 “어떤 상품을 골라도 연말연시에 최고의 선택이 될 것으로 자부한다”고 말했다.

이마트24 또한 크리스마스와 연말 모임에 어울리는 인기 와인 20여종을 준비했다. 특히 품절대란이 일었던 ‘라 크라사드’ 2종(까베네쉬라·샤도네이)을 비롯해 ‘로쉐마제 까베네소비뇽’, 화이트와인 ‘프론테라 스프릿처 엘더플라워’ 등은 1만원 이하의 특가에 판매된다.

GS25에서 판매되는 몽골 보드카 에덴 [GS25 제공]

GS25는 연말 구매 수요가 높은 주류 152종을 선정해 기획 및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2월 1일부터 세계 3대 샴페인 하우스인 떼땅져의 상위 라인 ‘떼땅져프렐류드’, 마릴린먼로의 샴페인이라 불리는 ‘파이퍼하이직’, 그레이스켈리의 결혼 만찬주로 알려진 ‘뽀므리브뤼’ 등 9종의 샴페인을 행사가로 제공한다.

GS25는 차별화된 주류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을 한 병으로 세계적 유명세를 떨치는 ‘모젤크리스마스’ 2종, 인기 캐릭터 벨리곰 캐릭터을 활용해 12가지 패키지 디자인을 적용한 벨리곰모스카토, 1865 X 카카오프렌즈골프백에디션이 대표적이다.

몽골의 국민 술이라고 불리는 보드카 에덴도 한정 판매한다. 에덴은 고급 유기농 겨울밀을 사용한 알파 등급의 순수 증류주로 가넷 원석 여과를 포함한 6단계 증류를 거친 프리미엄 보드카다. GS25는 2021년부터 몽골에 진출하며 현지 파트너사로 제휴를 맺고 있는 몽골 APU사로부터 물량을 수입했다. GS25는 주류 스마트오더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GS25는 12월 1일부터 GS25 약 400개점에서 위스키 와일드터키레어브리드, 달모어킹알렉산더3세 등을 비롯한 총 55종의 위스키를 한정 판매한다.

이마트24의 연말맞이 케이크 상품을 보고 있는 고객의 모습. [이마트24 제공]

편의점들은 연말 케이크 등 식품 행사도 준비했다.

이마트24는 12월 13일까지 조선호텔 케이크 2종(레드벨벳·블랙초코),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과 함께, 디저트로 즐기기 좋은 슈톨렌, 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 등 총 17종을 예약 판매한다. 올해에는 홀 케이크 외에, 피칸파이, 마카롱&쿠키세트, 파운드케이크 등 연말 선물용으로 적합한 상품으로 구색을 강화했다. 홈파티 고객뿐 아니라 선물 수요까지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