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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광모 ‘ABC’에 힘준 LG…R&D 임원 역대 최다에 70년대생 이후로 세대교체
LG그룹 2024 임원 인사 마무리
구광모 회장이 꼽은 ABC 미래 먹거리 강화
신성장동력 분야서 24명의 R&D 인재 승진
1982년생 손남서 LG생활건강 상무, 최연소 임원
구광모 (주)LG 대표가 미국 보스턴의 다나파버 암 센터를 방문해 세포치료제 생산 시 항암 기능을 강화시킨 세포를 선별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LG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LG그룹이 계열사별 2024년 임원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구광모 회장이 강조하고 있는 ABC(AI, 바이오, 클린테크) 분야의 기술 리더에 방점을 두면서 미래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힘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그룹 전체 R&D 임원은 203명으로, 역대 최대다.

2024년 LG 임원인사의 전체 승진규모는 139명으로 전년 160명 대비 다소 축소됐다. 그 중 신규 임원은 99명(전년 114명)이다.

CEO에 신규 선임된 사람은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이다. 김동명 사장과 문혁수 사장은 각각 69년생, 70년생으로,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정철동 사장은 LG이노텍에서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았다. 향후OLED 중심의 핵심사업을 강화하고 차별화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사장으로는 4명이 승진했다. ▷박형세 LG전자 사장 ▷정대화 LG전자 사장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 사장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 사장 등이다.

신규 임원의 평균 연령은 지난해와 같은 49세며, 1980년대생 임원 5명 등 신규 임원의 97%(96명)가 1970년 이후 출생자로 세대 교체에 방점을 뒀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인 손남서 LG생활건강 상무다.

LG트윈타워 전경[LG 제공]

특히, LG는 이번 인사에서는 R&D 역량 강화에 힘썼다. 올해 31명의 R&D 인재가 승진하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집중했다. 그룹 내 R&D 임원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3명(전년 196명)으로 확대됐다.

특히, 구광모 회장이 직접 미래 먹거리로 꼽은 ABC 분야에서 16명이 승진했다. 소프트웨어에서도 8명이 승진해 신성장동력 분야에서 24명의 R&D 인재가 승진했다.

여성인재와 외부인재를 기용해 다양성도 강화했다.

여성 승진자는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9명이다. R&D·사업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승진했음. LG의 여성 임원은 2019년 초 29명 대비 5년 만에 61명으로 두배 이상 증가했다.

새로운 시각에서 외부 기술과 아이디어를 적극 수용하고 전문역량을 빠르게 보완하기 위해 올 한 해 ▷홍관희 LG유플러스 사이버보안센터장 전무 ▷진요한 LG CNS AI센터장 상무 등 총 15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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