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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원·하림, HMM 본입찰 참여…LX '불참'
산은 측 우선협상대상자 30일 선정 전망
매각 대상 지분 가치 6조원대
[HMM 홈페이지]

[헤럴드경제=심아란 기자]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주도하는 HMM 경영권 매각 본입찰에 하림그룹과 동원그룹 2곳이 참여했다. 인수적격후보에 포함됐던 LX인터내셔널은 불참하면서 HMM 인수 의지를 접었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HMM 매각 주관사 삼성증권이 진행한 본입찰에 동원그룹과 하림그룹이 참여했다. 하림그룹은 인수 주체로 팬오션을 앞세웠으며 사모펀드(PEF) 운용사 JKL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꾸렸다. 동원그룹은 지주회사 동원산업의 100% 자회사인 동원로엑스가 인수 주체로 언급된다.

매도자 측에서 입찰자의 적격성과 거래 성사 가능성, HMM의 중장기 발전 가능성 등을 검토해 오는 30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자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 상세 실사 등을 거쳐 KDB산업은행 측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매각 대상은 KDB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보유한 HMM 보통주 약 58%다. HMM의 최근 1개월 평균 종가를 감안한 지분 가치는 6조1812억원을 기록 중이다.

국가계약법에 따라 공개경쟁입찰로 진행되는 HMM 매각은 KDB산업은행이 희망하는 가격을 미리 정하고 인수후보자가 제시한 가격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만약 인수가격이 매도자 측 희망가보다 낮을 경우 유찰될 가능성도 열려 있다.

ar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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