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스윗소로우 전 멤버 성진환(42)과 싱어송라이터 오지은(42)이 결혼 9년 만에 이혼했다.

22일 성진환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라고 밝혔다.

성진환은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서로 도와가면서 차분하게 모든 일들을 해 나가고 있다"라며 "흑당이랑 꼬마를 먼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 새로운 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잘 지켜보며 평생 같이 보살피기로 했다"라고 반려동물들과 관련한 소식도 전했다.

또한 "나는 인생을 다시 살게 된대도 이 사람과 지난 모든 시간들을 똑같이 보내고 싶다, 오늘의 저 자신을 어제보다 좋아할 수 있게 해 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이 고맙고 소중한 사람이었고 언제까지나 그런 사람일 거라 생각한다"라며 "오랫동안 저희 두 사람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함께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했다.

오지은 또한 "성진환과 혼인 관계를 마치게 됐다"며 "긴 시간 대화하고 다다른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진환에 대해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 가족으로 친구로 제게 너무나 많은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며 "고마움을 안고 앞으로 그의 인생에 있을 기쁨과 행운을 진심으로 축복한다"고 덧붙였다.

성진환과 오지은은 2009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4년 1월 결혼했다.

성진환은 2002년 스윗소로우로 데뷔했으나 2017년 12월 건강 문제로 팀을 탈퇴했다.

오지은은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의 동상을 수상하며 음악 활동을 시작했고 '홍대 마녀'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활발히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