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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124억원…‘우승캡틴’ 오지환이 타는 車, 6050만원짜리? [여車저車]
2022~23년 오딧세이 엠베서더 활동
“부드러운 승차감, 넓은 공간에 반해”
LG트윈스 오지환이 올해초 혼다매거진과 가진 인터뷰 도중 차량 주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다매거진 갈무리]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29년 만에 LG 트윈스를 KBO리그 정상에 올린 주장 오지환이 2023 KBO리그 유격수 수비상 공동 수상자로 지명되면서, 그가 타는 자동차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지환은 올 시즌을 앞두고 혼다코리아와 미니밴 ‘오딧세이’의 엠버서더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이었다. 세현과 세하, 두 아이의 아빠로서 큰 차량에 대한 사용이 많으면서도,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인기 야구단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서의 인기를 인정받은 결과다.

LG트윈스 오지환이 올해초 혼다매거진과 가진 인터뷰 도중 차량 주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다매거진 갈무리]

오지환은 혼다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앰버서더 첫 시즌에도 출퇴근을 오딧세이와 함께 했는데, 정말 여유롭고 편안하게 운전을 할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성적(25홈런, 올스타 선발, 골든글러브 수상)을 올렸다”면서 “오딧세이는 미니밴임에도 불구하고 세단과 크게 다르지 않은 안정감이 있어서 정말 편하게 한 시즌을 탔다”고 극찬했다.

또 “차를 타고 키즈 카페를 많이 다녔다”면서 “온 가족이 다 같이 놀러 다니며 느낀 건 오딧세이의 공간 활용성이 정말 좋다. 2열 공간은 운동선수인 내가 직접 앉아봐도 여유로웠다”고 덧붙였다.

오딧세이는 혼다가 국내 시장에 내놓은 미니밴 자동차다. 전장은 5235㎜, 휠베이스 3000㎜, 전폭은 1995㎜으로 ‘장대한 체격’을 자랑한다. 3.5ℓ V6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부드러운 주행성능의 매력을 발휘한다.

내구성도 강점이다. 오딧세이는 1994년 처음 출시돼 현재 5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출시되면서, 미국 충돌 안전테스트 규정의 강화에도 호평을 받아왔다. 구조적으로 미니밴은 충돌 안전성 부문에서 약점이 많은데 오딧세이는 부정적인 평가가 적다. 가격은 6090만원부터로 카니발·스타리아 등 국산 경쟁모델보다는 비싸지만, 토요타 알파드 등 외산 미니밴보다는 경쟁력 있는 가격을 자랑한다.

한편 오지환은 지난 1994년 이후 29년 만에 KBO리그에서 우승한 LG트윈스의 주장을 역임하고 있다. 앞서 KT 위즈와 치뤄진 한국시리즈에서는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리즈 MVP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KBO 수비상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의 박찬호와 함께 유격수 부문 공동 수상자에 올랐다.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뽑는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도 유격수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올 시즌 시작 전에는 LG 트윈스와 6년 124억원의 다년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적용된다. 올해 FA(자유계약)를 신청한 오지환은 1월에 합의했던 조건 그대로 계약서에 도장만 찍으면 된다.

LG트윈스 오지환이 올해초 혼다매거진과 가진 인터뷰 도중 차량 주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혼다매거진 갈무리]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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