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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페에서 와인을?…겨울 맞이 ‘논알코올’ 뱅쇼 나온다 [푸드360]
던킨 등 겨울 시즌 한정 음료 출시
따뜻함·연말 분위기 모두 잡아
서울 한 백화점에 진열된 수입 와인(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카페에서도 이런 메뉴를 파나요?”

와인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 겨울은 카페에서도 더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던킨, 메가커피, 투썸플레이스 등 프랜차이즈에서는 10월 말부터 속속 뱅쇼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뱅쇼는 와인에 시나몬과 과일 등 다양한 재료를 첨가해 끓인 따뜻한 음료다. 프랑스어로 뱅(vin)은 ‘와인’을, 쇼(chaud)는 ‘따뜻한’을 의미한다.

던킨 ‘화이트 뱅쇼’ [던킨 제공]

던킨은 2021년 첫 출시 이후 높은 인기에 매년 꾸준히 ‘화이트 뱅쇼’를 선보이고 있다. 던킨에 따르면 화이트 뱅쇼는 2021년 대비 2022년 판매량이 148% 신장했다.

올해는 이달 15일부터 화이트 뱅쇼 2종 판매에 돌입했다. 음료를 리뉴얼하면서 최초 출시 대비 열량도 낮췄다.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즐겁게 건강을 관리한다)’ 트렌드를 반영해 대체당인 스테비아를 일부 사용했기 때문이다.

메가커피는 지난달 26일 레몬, 자몽, 석류 등 다양한 과일과 와인을 섞은 ‘화이트 뱅쇼’를 출시했다. 2021년에는 로제를, 지난해에는 레드오렌지를 활용한 뱅쇼를 각각 선보인 바 있다.

투썸플레이스 겨울 한정 음료 4종. 레드 와인을 활용한 ‘윈터 페이버릿 뱅쇼(왼쪽에서 세번째)’가 있다. [투썸플레이스 제공]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2일 겨울 한정 음료 4종을 선보이면서 레드 와인을 활용한 ‘윈터 페이버릿 뱅쇼’를 출시했다.

각 사가 출시한 뱅쇼는 겨울 시즌 한정 음료다. 유럽의 대표 겨울 음료로 추운 날씨에 따뜻하게 마실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카페에서 뱅쇼 음료를 마셔봤다는 직장인 이유진(28)씨는 “카페에서도 이런 메뉴를 파는 지 잘 몰랐는데 막상 마셔보니 과일과 와인을 섞은 맛과 향이 마음에 들었다”며 “요새 날씨가 추워지고 있어 종종 찾게될 것 같다”고 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크리스마스가 얼마 남지 않은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담은 ‘마이 윈터 페이버릿’ 테마와 함께 한정 음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각 사가 출시한 뱅쇼는 와인을 활용했지만 모두 무(無)알코올 음료다. 술을 활용해 연말 분위기는 내면서도 모든 연령층의 소비자가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통상 와인을 끓이면 알코올이 날아가면서 무알코올 음료가 된다.

던킨의 경우 백포도 와인을 사용하는 포도종인 모스카토를 이용한 모스카토 농축액과 천연 와인 향을 넣는 방식으로 논알코올을 구현해냈다.

던킨 관계자는 “화이트 뱅쇼는 겨울마다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논알코올 음료로 출시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고 했다.

newda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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