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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난 해결·생활체육 활성화’…안산시, 학교시설 개방 진척
[안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안산)=박정규 기자]안산시(시장 이민근)는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해 지난 9월 실무 협약을 체결한 이후, 개방에 필요한 사항을 전폭 지원하는 등 사업에 진척을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의 여가시간이 늘어나고 생활체육이 활성화되면서 운동 동호회들의 생활체육 공간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지역사회의 참여 활동 폭이 다양해지면서 주민총회 및 동 체육행사 등을 진행할 공간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주택 밀집 지역은 주차장 부족이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학교는 도심 내에 위치해 유휴공간을 지역사회의 필요 공간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개방에 대한 우려와 애로사항으로 적극적인 개방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안산시는 앞서 지난해 12월 안산교육지원청과 ‘학교시설개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학교시설 개방을 위해 여러 차례 협의를 진행해왔다. 이 과정에서 관리인력 부족과 개방시설 전기요금 가중 및 파손우려, 이용자 사고 발생 시 분쟁 우려 등 학교의 개방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사항을 확인했고, 이에 대한 공감을 기반으로 학교 측 요구 사항을 적극 반영해 지원하고 있다.

이후 지난 9월 참여 학교별 개방시설의 범위와 개방 시간, 지원사항 등 세부 사항을 반영한 실무 협약체결이 진행됐다.

시는 올해 우선순위로 선정된 10개교 실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내년에도 지역사회로의 학교시설 개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주차난을 해결하고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학교시설을 개방해달라는 시민 요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면서도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학교 측 입장도 적극 수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체적으로 시설개방에 대한 시의 지원을 통해 학교와 지역주민 간의 교류 활성화는 물론, 상생 관계로 정립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학교의 공유체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행정이 든든한 연결고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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