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핀크는 대출비교 서비스에 온라인투자연계금융기업 ‘렌딩머신(머니무브)’에 이어 ‘어니스트펀드’의 신용대출 상품 입점을 확정 지으며 대출상품 선택권 확대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앞서 핀크가 ‘렌딩머신’과 제휴를 맺고 지난 5월 선보인 신용대출 상품(최저금리4.21%, 최대한도 5천만원)의 5개월(2023년 5월 19일~10월 20일) 간 실적을 조사한 결과 누적 승인액은 1204억원, 조회자수는 24만2721명으로 나타났다.

짧은 기간 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린 배경에는 신용점수대 별로 제2금융권 보다 저렴한 금리를 제공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상품의 평균 승인, 약정 금리는 각각 10.78%, 10.91%로, 저축은행의 신용대출 평균금리(16%대)보다 6%포인트(p)가량 더 낮은 수준이었다. 또, 신용점수 1등급(942~1000점)에 속하는 고객들의 평균 승인금리는 6.95%였다.

핀크는 온투업 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어니스트펀드’의 신용대출 상품을 11월 중에 추가할 예정이다. 입점 상품은 최저금리 7%, 최대한도 5천만원까지 대출을 실행할 수 있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우량하고 건전한 P2P기업만 엄선하고 그 중 금리와 한도 경쟁력을 지닌 신용대출 상품을 추가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부여할 수 있다”며 “금리 인상과 대출 규제 영향으로 고금리로 내몰릴 수 있는 소비자들이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온투업 렌딩머신은 AI기반의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대출 심사의 효율성과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는 곳으로 서비스가 출시된 작년 6월부터 총 누적 대출금 59억원을 기록하며 개인신용 대출잔액 기준 업계 5위에 올랐다. 또 온투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자체 개발한 AI기반 대안신용평가모델을 통해 금리와 한도 경쟁력을 두루 갖춘 대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