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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TDF 중 평균 수익률 1위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심화하며 안정적인 성과를 내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가 업계 수익률 1위를 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TDF는 투자자의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시점(Target Date·빈티지)으로 잡고 해당 시기까지 알아서 자산을 운용해주는 상품이다. 투자자의 은퇴까지 남은 기간이 길 때는 주식 비중을 높여 적극적으로 운용하고, 은퇴가 가까워질수록 채권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운용을 하는 방식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국내 TDF 설정액은 작년 말 대비 3366억원 늘어난 9조479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점은 같은 기간 설정액 대비 순자산액(6057억원)이 더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는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펀드가 보유한 자산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특히 한국투자신탁운용의 TDF는 우수한 성과에 기반해 가장 큰 폭의 설정액(260억원) 대비 순자산액(519억원) 증가를 기록했다.

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TDF알아서ETF(상장지수펀드)포커스펀드’는 출시한 모든 빈티지(7개)에서 연초 이후 수익률 1위(ETF제외)를 기록했다. 전체 빈티지 평균 수익률은 10.57%로, 국내 34개 TDF(ETF 포함) 평균 수익률(3.47%)을 크게 상회했다.

안정성도 뛰어나다. 해당 펀드는 전 빈티지 1년 평균 샤프지수(위험조정 수익률)가 1위를 차지했다. 샤프지수는 1이라는 위험을 부담하는 대신 얻을 수 있는 초과 수익을 측정한 지표로, 수치가 높을 수록 동일 위험 대비 더 나은 성과를 낸다는 의미이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의 1년 샤프지수는 0.21~0.33으로 TDF 평균인 0.002를 상회했다.

이 같은 성과는 ‘중립적 자산배분’ 덕분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40년 이상 경제지표와 경기 변동을 분석해 원화 투자자에게 최적화된 자산배분(환노출 글로벌주식과 국내 채권 조합)을 적용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비용이 낮은 ETF를 편입해 장기투자 수익률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장기간 투자하는 퇴직연금 특성상 안정적인 변동성 관리는 필수”라며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가 수익률뿐 아니라 위험조정 수익률에서도 1위를 기록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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