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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수도권 자체 사업부지 사업성”…KB證, HDC현대산업개발 목표주가 ↑
[연합]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KB증권은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수도권 내 자체 사업부지 사업성 부각 등으로 주가 상승여력을 보유했다고 판단, 목표주가를 1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전반적 주식시장의 조정 양상 속에서도 HDC현대산업개발의 주가는 29% 가까이 상승하며 주식시장의 무관심에서 비롯된 극도의 저평가가 조금씩 해소되는 모습”이라며 “무관심에서 비롯된 회사 펀더멘털에 대한 오해의 해소, 광운대 역세권 등 서울·수도권 자체 사업부지 부각 등의 과정을 거치며 추세적 상승이 예상되는 바, 업종 내 주가 상승여력이 가장 높은 기업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에 대해 장 연구원은 2024년 KB증권의 건설업종 주요 투자전략인 ▷2024년~2025년 높은 이익증가율 ▷적은 우발부채 ▷높은 서울·수도권 공급 여력 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2024년의 경우 자체사업 매출 축소 영향으로 매출액 3조8000억원, 영업이익 2048억원을 기록하며 이익 증가폭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2025년 매출액 4조2000억원, 영업이익 2819억원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인 이익증가 사이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KB증권 추정에서는 광운대 역세권 사업 진행을 전혀 반영하고 있지 않다. 해당 프로젝트 진행과 매출인식 방법 결정에 따라 실적의 추가적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며 “HDC현대산업개발 투자를 고려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10조4000억원에 이르는 자체 주택사업 수주잔고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연구원은 “자체사업 잔고는 서울·수도권 사업의 비중이 70% 이상인데다가 광운대 역세권, 용산 철도병원 부지, 공릉 역세권 등 2017~2019년 매입한 서울 내 부지의 경우 최근 가격 조정 양상을 감안하더라도 매입 시점 대비 큰 폭의 가치 상승이 있었을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며 “본격적인 사업 진행 시 향후 매출과 이익 측면에서 모두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BVPS(주당장부가치)의 0.4배 수준으로 수익추정 변경에 따른 적용 ROE(자기자본순이익률) 상승 (5.67% →5.81%), 52주 조정베타 하락 (1.0 → 0.9) 등을 반영하여 기존 대비 15.5% 상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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