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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용산發 전략공천 우려에 “주먹구구식 ‘밀실 공천’ 없을 것”
“호불호와 친소관계, 사심이 설 자리는 없을 것”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 1차 회의에서 이만희 단장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국민의힘 총선기획단은 8일 용산 대통령실과 내각 출신 참모들이 내년 총선 출마를 준비하는 데 대해 “주먹구구식 베일에 가려진 밀실 공천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단장을 맡은 이만희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국민 마음 총선기획단이 지향하는 공천의 원칙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공천 원칙으로 ▷이기는 공천 ▷공정한 공천 ▷질서 있는 공천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이 사무총장은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당당하게 우리 당의 선수가 되어야 한다”며 “호불호와 친소관계, 사심이 설 자리는 없을 것이다. 국민의 눈높이를 벗어나는 줄 세우기 챙겨주기 공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총선기획단은 민심, 안심, 진심 등 세 가지 핵심 기조를 놓고 공천룰을 만들 계획이다. 총선기획단 활동 임기는 오는 12월 20일로, 직후 발족하는 공천관리위원회가 총선기획단이 마련한 공천룰을 바탕으로 공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사무총장은 “낮은 자세로 국민 마음을 얻겠다는 각오로서 민심, 국민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당이 되겠다는 안심, 그리고 반드시 국민을 위해 해나가겠다는 진심”이라고 부연했다.

공천룰 정비에 있어 여성과 청년에 대한 배려도 반영될 전망이다. 이 사무총장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기존에 정치를 오래 하셨던 분과 새롭게 출마하는 청년, 여성이 출발라인에서 갭 없이 같은 선상에서 출발할 수 있는 그런 (룰) 것을 만들어 나가는 게 중요하지 않겠냐”고 답했다.

혁신위원회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20% 공천 배제를 제안한 데 대해 이 사무총장은 정식 제안이 들어오면 논의하겠다고 했다. 이 사무총장은 “혁신위가 당에 제안한 부분을 당이 정식으로 받아들이면 총선기획단에서 혁신위 제안을 공천 과정에서 어떻게 녹여낼 수 있을지 고민하면서 룰 세팅을 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newk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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