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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특사 방문규 산업장관, 한·트리니다드토바고 경제협력 논의
삼성전자 등 경제사절단 28명 동행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일(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접견실에서 에이머리 브라운 외교카리콤부 장관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카리브해 남쪽 섬나라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해 양국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트리니다드토바고는 카리브해 국가들의 경제·정치 협력체인 카리콤(CARICOM·카리브공동체)을 주도하는 국가로, 석유·가스 산업 중심의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3일 산업부에 따르면 방 장관은 경제사절단과 함께 전날(현지시간)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했다.

지난달 29일부터 나흘간의 칠레 방문에 이은 일정으로, 한국 산업부 장관이 트리니다드토바고를 찾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 장관과 동행한 경제사절단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한국수출입은행, 조선해양플랜트협회, 한국에너지공단, 수소융합얼라이언스(H2KOREA), 대한상공회의소,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 롯데케미칼, 포스코, HD현대인프라코어, SK E&S, 고려아연 등 기업의 28명으로 구성됐다.

방 장관이 국무조정실장이던 지난 2월 제44차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해 트리니다드토바고의 롤리 총리를 면담한 데 이어 7월에는 한덕수 국무총리가 제45차 카리콤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리니다드토바고를 방문하는 등 최근 들어 양국 고위급 접촉이 확대되고 있다.

방 장관은 지난 2일 에이머리 브라운 트리니다드토바고 외교·카리콤부 장관과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두 사람은 면담에서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산업·에너지 협력, 민간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브라운 장관은 "디지털 분야에서 한국보다 강한 리더는 없다"며 "한국의 발전 경험과 성취, 국제적 위상을 높게 평가하며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고 협력 분야를 확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같은 날 방 장관은 로한 시나난 공공사업교통부 장관과 만나 양국 간 건설·인프라 산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방 장관은 경제사절단으로 함께한 한국 주요 기업들이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데 관심이 많다고 소개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트리니다드토바고 에너지부·국영에너지공사 등 에너지 기관에 한국의 재생에너지 정책을 설명하고,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 협력 사업 추진에 관해 논의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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