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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DEX, 지난달 ETF 순자산 증가 1·2·3위 ‘싹쓸이’
주식시장 하락으로 주식형 ETF 위축
파킹형·만기매칭형 인기 지속에 톱3 독차지
KODEX 순자산 전월 대비 9000억원 늘어
[삼성자산운용 제공]

[헤럴드경제=권제인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3일 KODEX 상장지수펀드(ETF)가 10월 월간 순자산 증가 순위 1, 2, 3위를 모두 차지했다고 밝혔다.

월간 순자산 증가 1위는 1조900억원 늘어난 KODEX CD금리액티브, 2위는 5700억원 증가한 KODEX KOFR금리액티브, 3위는 5400억원 커진 KODEX 24-12은행채액티브가 각각 차지했다. 파킹형, 만기매칭형 ETF에 대한 투자자 선호 현상이 10월에도 이어진 모습이다.

월간 순자산 증가 1위를 기록한 KODEX CD금리액티브는 지난달 11일 상장 후 84영업일 만에 순자산 3조원을 최단기 돌파했다, KODEX 24-12은행채액티브 또한 지난 27일 상장 후 29영업일 만에 1조원을 최단기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지난 10월 한 달간 국내외 주식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주식형 ETF들의 순자산이 9월 말 50조6000억원에서 48조2000억원으로 감소했다. 이러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 안정성이 돋보이는 파킹형과 만기매칭형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되면서 전체 ETF 시장은 9월 말 109조원에서 10월 말 108조7000억원으로 소폭 줄어드는 수준에서 선방했다.

이러한 파킹형 만기매칭형 상품에 대한 선호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고금리 현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에 이어 중동지역의 분쟁까지 발생하는 등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상당 기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CD금리, KOFR금리, SOFR금리, 만기매칭형 등 금리형을 포함한 새로운 채권형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다”며 “해당 상품이 투자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주식형 ETF 비중이 지난해 말 51.4%에서 44.3% 수준까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산운용 KODEX ETF의 전체 순자산은 10월 말 기준 45조4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eyr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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