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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3분기 누적 영업익 283억원…“4분기부터 신차 효과”
3Q 매출·영업익 감소…영업익률 0.88%
“고금리·신규투자로 고정비 증가 여파”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소개 포스터.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7500억원, 영업이익은 283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공시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95억원과 5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 60.7%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0.88%로 낮은 수준에 그쳤다.

코오롱모빌리티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자동차 소비 수요의 부진과 신설법인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면서 “특히 신차 판매 부문에서 계절요인에 따른 수입 자동차 유통시장의 수요 둔화와 함께 브랜드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재고 소진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증중고차 판매는 시장금리 상승에도 탄탄한 수요 기반으로 보합세를 이어갔다. 자동차정비사업은 이동이 많은 휴가 시즌의 꾸준한 입고 물량으로 수익성을 지속했다. 고급 오디오사업은 프리미엄 홈엔터테인먼트 브랜드 뱅앤올룹슨의 온라인 및 면세점으로의 판매 채널 확대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신규 네트워크 확장으로 인한 초기 비용도 실적에 반영됐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난 5월 글로벌 퍼포먼스카 브랜드 로터스의 국내 단독 유통사로 선정되며 연내 전시장과 서비스센터 오픈 준비을 준비 중이다. 지난 3분기에도 강릉에 대형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설하면서 적극적인 투자에 나섰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4분기부터 BMW의 뉴 5시리즈의 신차 효과와 함께 로터스의 플래그십 전시장 오픈, 추가 네트워크 확장 등 긍정적인 연간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자회사 ‘로터스자동차코리아’는 내연기관 스포츠카 에미라와 하이퍼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엘레트라의 사전 예약 물량이 지난 10월 말 430여대를 넘어섰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업계 전체가 마주하고 있는 도전적인 상황 속에서도 올해 사업구조 재편과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브랜드 포트폴리오의 다변화와 서비스 네트워크 인프라를 마련해오고 있다”면서 “4분기 계절적 성수기와 함께 고객 중심의 혜택 마련 및 판매량 확대를 도모하여 양호한 출범 첫 해 성과를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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