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포스코그룹, 성남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 건설…“수도권대-본원 가교 역할”
5만5811㎡규모…포항·성남 이원화 체제
“본원 제조현장 연계, 분원은 외부 연계”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4월 개소식 당시 모습. 김병욱(사진 왼쪽 네번째부터) 국회의원,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김남일 포항 부시장. [포스코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그룹이 경기도 성남시 위례지구에 미래기술연구원 분원을 짓는다. 수도권의 고급 인력을 유치하는 한편, 서울의 대학·연구기관과 함께 배터리 소재·인공지능(AI)·수소 분야에서 미래기술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다.

포스코그룹은 3일 “포항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제조 현장과 연계된 양산연구를 수행하고, 수도권 분원에서는 기존 대학·해외 연구기관과 협업한 기초·동동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향후 본원과 분원체제를 갖추는 미래기술연구원은 생산기지가 위치한 포항과 광양, 또 수도권(성남)과 해외를 연결하는 그룹 산·학·연 클러스터를 완성해 나가는 데 중추역할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성남시가 진행한 ‘위례지구 4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우수기업 유치 공모’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위례지구 일대 5만5811㎡(약 1만6883평) 부지에 미래기술연구원을 건설을 준비해 왔다. 인허가 기간 등을 고려하면 내년 말께 착공을 시작하고 완공 시점은 대략 2027년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항에 위치한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은 지난 4월 문을 열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부지 내 위치한 본원은 인공지능(AI)과 이차전지소재, 수소·저탄소 에너지 분야 3개 연구소 체제로 그룹 연구개발(R&D)의 핵심 의사결정을 수행 중이다. 포스텍(포항공대), RIST 소속 연구인력과의 협업도 본원에서 이뤄진다.

AI연구소는 그룹 AI 기술 전략을 수립하고, AI 모델 설계 등을 통해 제조 공정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차전지소재연구소는 양·음극재, 리튬 소재 분야 선행연구 및 신제품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수소·저탄소에너지연구소는 수소·CCUS(탄소포집저장 활용) 기술 개발로 친환경 철강공정을 선도하고 수소 양산 체제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향후 본원과 분원의 연구결과 결실이 지역 투자로 이어지도록 선순환 체계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 그룹 전반의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연구성과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zzz@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