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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 실적선방에도 주가 약세…시간외 거래서 2%대 하락 [투자360]
1년 전 대비 각각 2%, 16% 증가
맥시리즈 34%↓·아이패드 10%↓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아이폰 판매와 서비스 부문 선방에도 4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애플은 지난 3분기(회계연도 4분기) 895억달러(119조3930억원) 매출과 주당 1.46달러(1947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옛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892억8000만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주당 순이익도 시장 전망치 1.39달러를 상회했다. 총순이익은 229억6000만달러로 1년 전 207억2000만달러보다 10% 이상 증가했다.

애플 주가 추이 [야후파이낸스 자료]

그러나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전체 매출은 약 1% 줄었다. 작년 4분기부터 4분기째 역성장이다. 회계연도 1년간 전체 매출은 3832억9000만달러(511조3088억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 감소했다. 3분기 아이폰 매출은 438억1000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년 전 같은 기간보다도 2% 늘어나며 판매 부진 우려를 불식시켰다. 서비스 부문 매출은 223억10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213억5000만달러)는 물론, 전년 동기 대비 16% 깜짝 증가했다.

그러나 아이폰을 제외하면 다른 하드웨어 매출은 1년 전에 비해 쪼그라들었다. 아이패드 매출은 64억4000만달러로 예상치(60억7000만달러)보다 많았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10% 감소했다. 노트북과 PC 등 맥 시리즈 매출은 76억1000 달러로 예상치(86억3000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1년 전보다도 34% 급감했다.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도 93억2000만달러의 매출로 월가의 기대(94억3000만달러)보다 적었다.

이날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2% 상승한 애플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오전 7시 30분 현재 2%대의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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